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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소통’에서 집단민원 해결 실마리 찾는다

- 8월 3일, 민선8기 첫 번째 ‘집단민원 소통의 날’열어 -
- 숭의역지구단위계획구역, “민간방식에 정리를 해서 답을 주기로 했다 ”-

 

인천시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미해결 집단민원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소통’에 나섰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3일 소접견실에서 장기 미해결 주요 6개 집단민원 대표자들과 민선8기 출범 이후 첫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열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운동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해결을 요청한 시민들에게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지난 6월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당시 실시된 소통 간담회에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이번 집단민원 소통의 장은 그 연장선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 시장이 만난 집단민원은 ▲논현동 소래습지 국가공원 지정 갈등 ▲서구 가정동 재건축사업을 위한 토지양도 요구 ▲효성도시개발사업 강제이주·철거 반대 ▲숭의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편입토지 민원 ▲GTX-D, Y자 노선 반영 요구 ▲영일정씨 동춘묘역 문화재지정 반대 등 총 6건이다.

 

이들 민원은 지난 몇 해에 걸쳐 갈등의 골이 깊어져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유 시장이 직접 각각의 민원을 개별 면담해 진정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소통의 장에는 논현33지구 지주조합과 ㈜아스터개발 대표, (가칭)가로주택정비사업추진위원회, 효성지구비상대책위원회, 숭의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편입토지 공유지분 소유자,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추진관련 단체, 영일정씨 동춘묘역 문화재지정반대 비대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인천시와 집단민원 대표자들은 진정성 있는 소통과 문제해결을 위한 양측의 노력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숭의역지구단위계획구역 편입토지 민원에 대해 , 도시개발과 이철과장은 중구 신흥동 토지주 부지에 대한 자체 정리가 필요했고 처음에는 포함을 시키지 않았으나 이 지역이 침수지역이고 짜투리 토지로 쓰레기가 쌓일 것에 지구단위 개발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토지주들이 공익사업에 대해 묻자, 공익사업에 대한 공부를 더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 시장은 이날 중구 신흥동 민원주민들과 소통에서 공공개발이냐, 민간개발이냐, 민간영역에서 하는 사항이냐, 또 사유지에 대한 침해냐, 이런부분 가지고 따져볼 문제고 어차피 전체적인 틀은 개념적으로 공익사업으로 할 수 도 있다고 본다며. 다만 방식은 민간개발방식에 의해서 했다면 그거에 대한 방식상의 차이는 존재하는 거다,며  민간방식에 대해 정리를 해서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이 사업의 내용으로 볼때 시에서 하는 모든일들은 공익적 관점에서 이루워지고 있다고 했으나 토지주들은 이 사업에 55평 토지수용으로 인한 최대 수해주가 있고 토지주들은 철저하게 배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시는 해결이 가능한 민원에 대해서는 가능한 방법을 적극 찾고, 관련 법 규정으로 인해 해결이 쉽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상호 이해와 양보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유 시장은 “민선8기의 핵심가치인 ‘소통’은 진정성과 배려가 기본이 돼야하며,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그 시작이자 시민이 행복한 인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 소통과 다각적 방안 제시, 합의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문제를 풀어나가 신뢰받는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집단민원 대표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며, 오는 11월 중 제2차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