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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화재단, 2021 몸짓 시리즈 Vol.1 <궁:장녹수전>

- 5만명이 관람한 조선 최고 예인 장녹수의 무용극!

 

조선 1494-1506 연산 재위 기간.

타고난 끼를 가진 여종 장녹수는 최고의 풍류객 제안대군에게 발탁되어 가흥청의 기녀가 된다. 제안대군의 가르침 아래 녹수는 최고의 기녀가 되고, 그 소문은 한양 바닥 널리 퍼진다. 가흥청 앞은 녹수를 보려고 온 한량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왕 연산 역시 삽살개 탈을 쓰고 가흥청을 찾는다. 녹수의 기예는 단숨에 연산을 사로잡고, 그녀는 후궁으로 발탁되어 입궐한다.

 

녹수가 못마땅한 신하들의 원성이 궁궐 안을 채우고, 그녀가 가진 힘을 뺏으려 한다. 위협을 느낀 녹수는 제안대군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이를 외면할 수 없는 제안대군은 연산의 어머니 폐비윤씨의 폐위과정을 둘러싼 신하들의 행적을 이야기해준다. 자신을 지킬 방법을 찾은 녹수는 다시 궁궐로 향하고, 신하들의 상소에 꼼짝달싹 못 하는 연산을 구한다.

 

연산의 폭정에 신하들은 역모를 꾸며, 백성들을 선동한다. 이러한 상황도 모른 채 연산과 녹수는 뱃놀이를 즐기고, 마침내 반란이 일어난다. 혼돈 속에서 녹수는 끝이 왔음을 직감하고 연산 앞에서 자신의 마지막 기예를 펼친다. 그들이 떠난 자리에 백성들은 새 세상을 기원하듯 신명 나는 판굿을 벌인다.

 

서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 우수공연 프로그램인 국립 정동극장의 2018~2019 상설공연 <궁: 장녹수전>을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궁: 장녹수전>은 조선 최고의 기녀 ‘장녹수’의 이야기를 ‘예인’에 초점을 두고 기예를 담아낸 창작 무용극이다. 2018년 정동극장에서 창작 초연으로 개막 이후 2019년 재공연까지 2년간 총 379회차 공연했으며 5만 2,816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그동안 ‘희대의 악녀, 요부’로 낙인찍혔던 ‘장녹수’라는 인물을 ‘예인’으로 그려내 전통 기방 문화와 민가의 놀이문화, 궁중 연희까지 한 작품에 녹아내 한국무용의 백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궁:장녹수전>은 2018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4월 4주차, 5월 2주차 오픈런부문 유료 티켓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개막 초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2018년 개막해에는 대표적인 해외 예매처 코네스트(www.konest.com)에서 일본인 관객대상 티켓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웰 메이드 전통공연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공연이다.

 

<궁: 장녹수전>은 우리 고유문화인 전통무용을 예인 ‘장녹수’의 시점에서 바라본 작품으로 관람객은 민가 놀이문화에서 궁중연희까지 쉽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다.

 

본 공연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과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