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복지재단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개편을 앞두고 인천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단일임금체계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인천복지재단(대표이사 유해숙)은 최근 비대면으로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단일임금체계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종사자들의 임금체계 개선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보고회는 12월 중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인천시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 542개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금체계가 다양한 사회복지분야에서 단일임금 기준 구축의 필요성과 방향을 담았다. 시, 관련 기관과 논의를 거쳐 인천만의 단일임금체계를 만드는 토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단일임금은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체계를 뜻하는 것으로 시설 규모와 직무, 전문성 등에 차이를 두되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철학을 담는다. 중간보고회는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실무협의체 위원 9명이 참여해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앞으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 장애인보호작업장 관계자는 “복지부가 제시한 정원 기준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시설 규모에 따라 임금에 차등을 두는 것은 적절
【복지=김용찬 기자 】 인천복지재단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개편한다. 인천복지재단은 다음 달 8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개원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사회서비스원은 보건복지부 추진 사업으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설치하며 인천은 9번째로 들어선다.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전문성·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설립하는 기관이다. 사회서비스는 보육, 요양 등 시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데 꼭 필요한 돌봄 서비스와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일컫는다. 인천은 사서원의 연구기능 확대로 타 시·도와는 다른 인천형 사회서비스원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사서원 개편 과정에서 연구인력을 충원하고 연구·정책 개발 기능을 높여 복지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내년에는 인천시정 연구를 비롯해 인천형 돌봄 모델 연까지 영역을 넓힌다. 복지재단이 올해 수행한 연구는 18건에 이른다. 인천시 정책연구 4건, 코로나 19 관련 연구 5건, 기타 지역 현안 연구 9건 등이다. 여기에 국공립 시설 운영도 맡는다. 시·군·구가 새롭게 짓거나 수탁을 원하는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설 등을 운영한다. 단순히 서비스 제공기관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복지=김용찬 기자 】 인천복지재단이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이끄는 교육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 만들기에 힘을 보탠다. 인천복지재단이 시민복지 인식개선사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따뜻한 동행’ 강연을 준비했다.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공연단 ‘드림피플예술단’과 김도현 장애인 언론 ‘비마이너’ 대표가 공연과 강연을 맡아 이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인천 시민들을 만난다. 강연은 인천복지재단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번 교육은 공연과 강연을 활용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차별적 시선과 편견을 걷어내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민들이 서로를 인식하고 마주하는 시간으로 채운다. 김도현 대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인권보장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무엇을 ‘장애’라고 하는지 단어가 갖는 사전적·사회적 의미를 찾아간다. 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담은 우리 일상 언어와 사회구조를 살펴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 인식 변화의 중요성을 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불편 없이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꾼다. 중증장애인으로 이뤄진 드림피플예술단은 문화·예술에 열정 있는 장애인들이 오디션을 거쳐 직업 예술가로 무대에 오르기까지 과정을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이 어우
【복지=김용찬 기자 】 인천복지재단이 인천 시설공단과 손잡고 복지 도시 인천 만들기에 나선다. 인천복지재단은 최근 인천 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시설을 매개로 한 지역 복지 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 노인종합 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 커뮤니티센터는 시설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소규모 동아리 형태로 모여 나와 공동체에 대해 학습, 토론, 실천하는 공론장이다. 이르면 올해 말 노인문화회관을 이용하는 노인 중 커뮤니티센터에 참여할 시민 3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다시 10명 이하로 팀을 꾸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같이한다. 재단은 특히 노인문화회관 커뮤니티센터 참여자를 대상으로 선배 시민 교육을 마련한다 선배 시민은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돌봄의 주체로 자각하고 실천하는 노인들을 이른다. 선배 시민 교육은 각종 강의와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재단은 현재 남동구 20개 동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 노인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선배 시민 대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할 노인종합 문화회관은 지난 2010년 개관
【우리 일보 김용찬 기자】 “탈북자 3만 4천 명은 각각 3만 4천 개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다.” 탈북민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자전적 에세이 '조난자들' 의 저자 주승현 박사는 인천복지재단이 ‘사회복지, 인권과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마련한 온라인 북콘서트 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서 고향과 떨어져 지내는 탈북민을 우리 이웃으로 함께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박사는 “탈북자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함께 사는 이웃이고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 일원이다”며 “탈북민들은 가족이 고향과 떨어져 있어 사회적 가족이 필요하다. 인천시민이 사회적 가족이 돼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탈북자를 바라보는 단편적인 시선을 거두는 것이 그들을 우리 사회와 함께 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주 박사는 그 시작으로 ‘탈북자’라는 용어 대신 ‘북향민’이라는 단어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북향민은 북한에 고향을 가진 시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 박사는 “탈북민에 관심을 두고 함께하는 이웃이 늘어 그들을 칭하는 용어를 공론화해 더 좋은 의미를 담은 단어가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탈북민은 정부 주도로 만든 수동적인 용어였다면 북향민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