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이진희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도급·용역·위탁 사업 추진과 관련한 안전보건 활동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60여건에 달하는 도급 등의 사업을 재해 발생 위험도(고위험, 중위험, 저위험)에 따라 중위험 이상 사업과 저위험 사업으로 분류, 이에 맞는 안전보건 활동 기준을 마련해 추진한다. 먼저, 중위험 이상인 사업과 관련해 △준비 단계에서는 수급 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수준 평가 및 사업 시작 전 위험성 평가 실시, △계약 단계에서는 사업비에 안전보건관리비 계상 및 안전보건 의무 이행 서약서 확인, △진행 단계에서는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 지정 및 협의체 구성, 순회점검과 합동점검 등의 시행, △종료 단계에서는 수급업체의 안전 보건 수준을 재평가하고 개선한다. 또 저위험 사업과 관련해서는 안전보건 의무 이행 서약서의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행상 태를 확인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에 마련한 기준을 바탕으로 준비부터 완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안전보건 관리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는 등 산업재해가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고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 등의 버스정류장 47곳을 신설하거나 시설이 낡은 것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특히 지난해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 불편을 없애기 위해 선제적으로 현장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7월 착공해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 윤문상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개발과장은 “버스정류장이 신설되고 교체되면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시간 단축 및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올 연말까지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도 30여곳의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거나 교체키로 하고 현장 조사와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인천 연수구가 내년 가을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이 주최하는 ‘2021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2년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하는 지구촌 평생학습을 대표하는 행사로 197개 유네스코 회원국과 64개국 229개 GNLC 회원도시 대표 등 국내․외 5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ICLC는 그동안 전 세계 학습도시 구축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활동 점검, 그리고 지역 평생학습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도시들의 통합적 접근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왔다.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연수구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시교육청 등과 함께 내년 10월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글로벌 건강교육과 위기 대응’이라는 주제로 국가적 행사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데이비드 아초아레나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장은 최근 공식 메일을 통해 인천 연수구가 2021년도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알려왔다. 이와함께 아초아레나 소장은 연수구가 제출한 유치 신청서가 인상적이며, 국제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한 강한의지와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