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에서는 5일부터 8일까지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정하고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 제대군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기념식 등 행사를 진행한다. 제대군인은 국토방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한 사람으로 모든 국민이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할 대상이며 제대한 이후에도 군 복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아야 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 하지만, 제대군인들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은 아직까진 차갑기만 하다. 많은 기업들이 제대군인들이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적지 않은 나이, 기업문화 적응력이 미흡하다는 이유 등으로 적극적인 고용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사실 고정관념일 뿐이다. 현재 제대군인들은 다양한 직업상담과 지원으로 충분히 열린 생각을 가지고 사회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으며 군 복무 중 체득한 충성심과, 책임감 등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제대군인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안정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직업 군인들이 전역에 대한 불안을 떨쳐내고, 국토수호에 온전히 헌신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이 자신들을
최근 아파트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관계자(입주민, 관리자 등)들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일정 규모의 아파트에는 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피를 위한 경량 칸막이와 대피공간, 옥상문 자동개폐장치, 특별피난계단 및 비상용승강기 승강장 방화문 등 피난·방화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1992년 7월 이후 세대 간 경계벽을 파괴하기 쉬운 경량 칸막이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했으며 2005년 이후에는 세대마다 대피공간을 두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가정에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경량 칸막이에 붙박이장, 수납장을 설치하는 등 비상 대피공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비상시 사용하는 것이라는 것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 또한, 2016년 2월 29일, 국토교통부에서 공동주택에서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옥상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하는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2016년 2월 29일 이전 대상의 기존 공동주택은 소급하여 설치할 의무가 없어 상층부 거주 입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따라서 소방관서에서는 기존 공동주택에도 비상문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거나 이것이 어려우면 관리사
' 국군의 날' 그리운 사람을 기억하며. 오늘이 제73주년 국군의 날입니다. 지난1950년 10월 1일은 우리 군이 남침한 북한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로서, 이 날의 의의를 살리기 위하여 매년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하여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군의 이념'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의 통일에 이바지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국민의 군대, 대한 강군'이란다. 첨단 과학화와 자주국방 역량강화를 통해 국민과 장병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정예 강군으로 도약하자는 강한 국군의 의지를 담았다 합니다. 해륙뉴스 대표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로 부터 '국군의 날'을 기해 기고문 요청을 받았습니다. 아마 제가 특전사 소령 출신이고 두 자녀를 장교로 근무하게한 특수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늦깎이 육군학사장교로 군에 입문하여 특전사 자원하여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국가유공자로 전역하였고, 아들은 ROTC 장교로 706특공 여단에서 중위로 전역, 막내딸이 내년 2월에 소위 임관을
시원한 바람 탓에 아침, 저녁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낀다. 높은 파란하늘과 초록빛이었던 나뭇잎들이 형형색색 붉은 단풍 옷을 갈아입는 가을의 산은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있다. 신선한 바람과 아름다운 산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으면서 그에 따른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여수에서는 작년 가을철에 가장 많은 산악사고(35.2%)가 발생하였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알고 등산을 해야한다. 산이 주는 아름다움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 몇 가지만 알아보자. 첫째, 산행 전 기상정보 파악은 필수이다. 일몰시간과 기온 등을 사전 확인하여 일몰 2~3시간 전 하산을 해야한다. 둘째,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을 통하여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셋째, 나의 체력과 능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정하고 나홀로 등산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산이 주는 모습이 다양하여 욕심을 내어 올라가지만 피로가 축적되어 부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넷째, 사고를 대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 표지판 등 이정표를 파악하고 등산 중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한다. 다섯째, 사고가 발생하면 탈수·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 보온
국내에서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300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이란 가족처럼 생각하여 가까이 두고 보살피며 기르는 동물을 말한다. 물론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학대, 유기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족같이 생각하고 키우고 있다.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은 오수의 견 설화에서 알 수 있듯이 재난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기도 하지만 심각한 피해를 보기도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나 고양이도 화재와 같은 재난 현장에서 화상, 심정지, 골절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배워 놓으면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을 살릴 수 있다. 반려동물 응급처치법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법과 원리는 같지만 생리ㆍ신체 구조적인 특성이 달라 별도로 교육을 배울 필요가 있다. 소방청에서는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반려동물이 위험에 처할 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8분 분량의 교육 영상은 소방공무원과 현직 수의사가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시 하임리히법, 화상ㆍ골절ㆍ발작과 경련 시 조치할 응급처치법 등을 시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119소방청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사랑하는 가족ㆍ이웃이 일분일초를 다투는 위급 상황에서도 응급처치법를 몰라 발만 동동거리는 상황을 종종 본다. 특히 음식물이나 사탕 등으로 인한 기도폐쇄 시 119구급대를 기다리고만 있기에는 사랑하는 내 가족ㆍ이웃에게 씻지 못할 후회가 남을 수 있다. 그래서 기도폐쇄 시 생명을 살리는 하임리히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집이나 식당에서 음식물, 사탕 등 이물질에 의해 기도폐쇄 시 먼저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기침을 유도했는데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을 땐 양쪽 날개뼈 사이의 등 두드리기 5회, 환자의 뒤에 서서 한쪽 주먹을 쥐고 엄지 부분을 환자의 배꼽(제부)과 명치(검상돌기) 중간 부위에 대고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싸고 약간 위로 쓸어올리듯 복부 밀어내기 5회를 실시하면 된다. 1세 미만의 영아는 등 두드리기와 흉부 압박을 5회씩 반복한다. 등 두드리기는 영아의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뒤집어 엎드려 놓은 후 손바닥 아랫부분으로 영아의 양쪽 날개뼈 가운데를 세게 5회 두드린다. 다음으로 턱과 뒤통수를 감싸 들어 올려 바로 눕힌 후에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 중앙 아래 즈음에 손가락 두 개를 올려놓고 강하고 빠르게 5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등산으로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5명 중 4명이 1년에 1번 이상 등산을 즐길 정도로 등산은 국민적인 취미생활이다. 등산은 근력강화, 심폐기능향상, 정신적 만족감 충족 등 다양한 효과가 있어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 등산인도 급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도 한해 산에서 발생한 구조인원은 8,315명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했으며 계절로는 가을철에, 발생건수는 토요일이 가장 많았다. 산악사고의 원인으로는 실족과 추락이 가장 많으며 실족 사고는 산의 높이와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주 발생한다. 가을철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을에는 밤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습기를 머금은 낙엽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고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기 때문에 하산 시간을 놓쳐서 급히 내려오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 실족이나 추락 사고는 일반적으로 등산 할 때 보다 하산 할 때 많이 발생한다. 산에 오를 때는 긴장하고 주의해서 오르지만 내려올 때는 긴장도 풀리고 체력이 소진돼서 다리가 풀려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음주 산행은
지난 2019년 한 OTT(Over The Top)업체에서 제작한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에서 시청이 가능한 이 드라마는 외국인에게 대한민국하면 ‘모자의 나라’가 떠오르게 만들었다.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모자가 존재했으며 외출을 할 때뿐만 아니라 실내에 있을 때에도 모자를 착용했는데 이중 왕이나 세자가 정사(政事)를 볼 때 쓰던 모자가 ‘익선관’이다. 익선관의 모습은 매미의 날개를 닮은 모양의 얇은 망사가 붙어있다. 그렇다면 왜 매미의 모양을 왕의 머리위에 올려놓았을까? 옛 중국 진(晉)나라의 시인 육운(陸雲)은 ‘한선부(寒蟬賦)’라는 글을 지어 매미의 오덕(五德)을 찬양했다. “머리 모양이 선비의 갓끈을 닮아 글(文)을 알고, 맑은 이슬만 먹고 살므로 청(淸)렴함을 갖추었고, 농작물을 해치지 않으니 염(濂)치가 있다. 큰 집을 짓지 않고 나무 위에서 지내 검(儉)소하고, 스스로 물러날 때를 알므로 신(信)의가 있다” 매미의 날개모양은 신하의 사모에도 있다. 왕과 신하 모두 매미의 오덕을 마음속에 새기며 청렴하라는 뜻이다. 오늘날 우리 소방공무원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소방이 되기 위해 우리네 선조들이 칭송했던 매미를 본받아야
우리는 어렸을 적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소화기 사용법을 늘 배워왔다. 우리의 인식 속 화재대응의 로직(Logic)은 이렇다. 화재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로 초기진압을 시도한다. 물론 옳은 말이다. 하지만 지난 2019년부터 소방청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인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불나면 대피먼저!’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화재 발생 수는 감소하는데 비해 인명피해의 발생 비율은 늘어가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과거와 다른 최근의 화재의 특성 때문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그 중 다양한 가연성 건축 내·외장재, 실내장식물의 사용으로 유독가스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화재의 연소 확대속도는 매우 빨라졌다. 이처럼 화재현장에서 위험을 예측하고, 상황을 통제하며, 초기에 진화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할 일은 현장을 벗어나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다. 화재 시 대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사례로 2017년 12월에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들 수 있다. 당시 2층에서만 20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는데, 비상구폐쇄와 출입구 고장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해 화를 입었다. 반면 2
정부는 공직사회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국정의 중심축으로서 적극행정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하여 2021.7.20. 의미 있는 행보가 있었다. 일반 국민도 적극행정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국민신청제’가 도입된 것이다. 일반 국민이 권익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정책개선을 위한 의견을 보내면 권익위가 이를 검토해 관계 기관에 의견을 제시하거나 제도개선을 권고하는 제도로 일반 국민도 적극행정에 직접 참여하고 공무원의 소극행정을 근절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도 적극행정 실천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을 적극행정위원회 심사·선정을 통해 인사상 특전을 부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적극행정 추진을 위한 유인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일선 공무원들은 국민의 불편함을 흘려버리지 않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야 한다. 이러한 적극행정과 규제혁신 실천이‘체감할 수 있는 보훈행정’을 위한 한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