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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국민의힘 부평갑 유제홍 후보 공식 선거용 현수막 칼자국 훼손

-부평 산곡4동 주안장로교회 앞 설치 현수막 훼손
-유 후보 “지지자들에게 경찰고발 등 자제 당부”

 

【우리일보 김선녀 기자】 | 제22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국민의힘 부평구갑 유제홍 후보 공식 선거용 현수막이 예리한 칼로 추정되는 도구로 현수막이 훼손 돼 유 후보측 지지자과 주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훼손된 현수막은 부평 산곡4동에 위치한 주안장로교회 앞에 설치된 현수막으로 노종면 후보는 상단에 유제홍 후보는 하단에 함께 걸려있었다.

 

현수막 훼손은 지난 6~7일 경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예리한 칼날 같은 도구로 얼굴 부위를 포함한 3곳을 훼손을 훼손한 흔적이 보인다.

 

지지자들과 주민들은 누구의 소행인지? 혹여 불순한 세력이 끼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유 후보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피해 당사자인 유 후보는 지지자들을 안심시키며, 경찰고발 등의 사법적조치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선거를 목전에 두고 이러한 일로 너무 소란을 떠는 것은 오히려 선거에 집중 해야하는 시기에 집중력이 흐뜨러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제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난번 상대 후보인 노종면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두고 무슨 불순한 세력이 개입된 것처럼 언론사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정치 테러 운운하며, 대 소란을 떠는 것을 보고는 유 후보 자신은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가 전달 됐다”고 밝혔다.

 

한편, 노종면 후보의 현수막 훼손 사건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어느당에도 소속되지 않은 일반 시민이 단순한 불편함으로 벌린 일반적인 사건이였던 것으로 알려 지면서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후보는 “누구든 정치적 이념과 생각에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이런 식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라며, “좀 더 성숙된 비 폭력적 선거문화가 장착되길 기원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그러나 “재발시에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