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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3년 만에 '상승' 전환

2024년 2/4분기 BSI '102' 기록, 11분기 만에 기준치(100) 상회
기업 경영 실적 개선 위해서는 '내수소비 위축', '원자재가·유가 불안' 등 리스크 줄여야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소재 제조업체 16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24년 2/4분기 전망 BSI는 ‘102’를 기록했다.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은 ‘21년 3/4분기(106) 이후 11분기 만으로 ‘24년 1분기 대비 2분기에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실적 부진(실적BSI 63)에 대한 기저효과, 對중국 및 반도체 수출 회복세 유지, 완연한 자동차 수출 호조 등이 인천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4분기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자동차·부품」(BSI 106), 「기계·장비」(BSI 105), 기타(BSI 107) 업종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가 나타났다. 반면, 「기타 IT‧가전」(BSI 80), 「식음료」(BSI 70) 업종은 지난 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2024년 2/4분기 경기전망의 경우, 「매출액」(BSI 104)은 기준치(100)를 상회하여 지난분기 대비 회복이 예상되나, "영업이익"(BSI 93), "설비투자"(BSI 98), "자금사정"(BSI 81)은 지난 분기보다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2024년 상반기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소비 위축’(30.5%)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원자재가·유가 불안정’(23.3%), ‘대외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 둔화’(18.7%), ‘자금조달여건 악화’(11.8%), ‘환율 상승 등 리스크’(8.2%), ‘기업규제 등 정책불확실성’(5.1%), ‘노사관계문제’(0.3%), 기타(2.1%)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들의 위축된 심리가 반등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 증가, 생산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점차 경제 회복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이 흐름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 경기 위축으로 일부 업종의 경기악화가 예상되고, 여전히 기업들이 내수 부진 및 원자재가·유가 불안 등의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을 우려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신규 판로 개척, 공급망 안정화 등의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