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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주민자치회 10년의 성과, 그리고 과제’ 포럼 눈길

- 25일, 광산구 주민자치회 10년 성과와 과제 도출
- 주민자치위원, 전문가, 행정 등 거버넌스를 통한 주민자치 방안 모색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광산자치거버넌스 구축, 자치회 위탁사무 발굴과 실천, 지원인력 운영을 통한 자율화 등 광산 주민자치회 전환이 빠르게 추진된 성과가 크며 앞으로 이러한 동력을 바탕으로 주민자치를 위한 자치재원 확보, 주민자치회 법인격 논의 등에 힘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이사장 박병규)가 지난 25일 ‘광산구 주민자치회 10년의 성과,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광산구청 7층(윤상원 홀)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주민자치위원, 전문가, 행정 등 온·오프라인으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산구 10년의 주민자치회 활동을 짚어보고 광산구의 지속 가능한 자율적 주민자치 기반 마련과 그에 따른 제도와 정책에 대한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용연 교수(마을자치연구소대표)가 ‘광산형 마을자치 도약을 위한 제도적 전환 과제’를, 민현정 박사(광주발전연구원)가 ‘광산주민자치 10년! 전환적 생활자치를 위한 운영과 실천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영임 의원(광산구의회), 전창현 회장(광산구 주민자치협의회), 양현 회장(운남동주민자치회), 박상희 센터장(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용연 교수는 “광산형 마을자치는 주민들의 일상적인 참여 속에서 주민들 삶과 직결된 의제가 발굴되고 실천되는 것이 큰 특징이며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주민자치회 자율성 확대를 중심에 두고 주민자치회 중심 조직운영과 활동이 앞으로의 주민자치회 성장에 관건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민현정 박사는 “광산구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율방범대,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직능단체 및 주민조직을 포괄해 주민대표기구라는 위상을 실현해낸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과제로 광산 사회적대화의 성과로서 광산자치협약, 각 동 자치 커뮤니티 플랜 수립, 광산 주민자치 시법사업 선도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민 박사는 “마을자치플랫폼으로서 주민자치회 시스템을 구축해 동 자치사무와 위탁사업을 발굴하여 주민자치회 운영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산구는 2013년 운남동 주민자치회 실시를 시작으로 2023년 현재 광산구 21개동 가운데 19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주민자치를 펼쳐내고 있고 오는 2024년까지 광산구 동 전체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