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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이달 4일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오빠의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22개월 여아가 차량이 도착하자 차 앞으로 홀로 걸어갔는데 이를 알아채지 못한 60대 기사가 차량을 출발시켜 여아가 사망했고, 13일에는 어린이집  인솔교사가 어린이집 앞에 서있던 교사들에게 원생을 인계했으나 이 과정에서 원생이 통학버스에 낀 것을 확인하지 못해 70미터 가량 끌려가는 큰 사고를 당했다

 
최근 인천시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작년에 비해 절반 정도 감소됐다고는 하나, 이처럼 최근에 발생한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보호자가 가까이 있었음에도 사고를 막지 못한 안타까운 사례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안책은 무엇이 있을까 꼼꼼히 살펴보자! 먼저 현행법은 후방영상장치, 후진경고음 발생장치를 통학차량에 설치하도록 규정했지만 측면 ·정면 사고에 대한 규제는 없기에 관련 규정 보완이 절실하다


또한 해당 점검기관은 어린이 통학차량 장치 점검뿐만 아니라 인력을 충분히 확충하여 실질적으로 차량에 동승하는 보호자(교사)와 차량 운전자의 교육 점검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끝으로 각 나라의 효율적인 통학안전 정책을 벤치마킹하자! 머리보다 몸으로 먼저 익히도록 유아· 아동이 어린이집, 학교 주변을 함께 걸어보는 야외 수업, 시뮬레이션과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여 실질적인 체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제도 강화, 내실있는 안전교육, 어린이집· 학원 관계자 등 협조체제 구축 및 시민 모두의 사고예방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우리 경찰도 지역사회 전체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