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용찬 기자 】 답답했던 마음을 뻥 뚫어주는 시원한 풍경과 맑은 공기 때문일까. 사람들의 얼굴엔 마스크 너머로 밝은 미소가 가득했다. 지난달 24일 개통한 ‘서로이음길 9코스’ 승학산 둘레길을 걷는 서구민들의 모습이다. 인천 서구는 민선 7기 공약인 ‘10대 서로이음길 조성사업’의 9코스인 승학산 일원의 친환경 둘레길 개통을 기념해 지난 13일 주민들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걷기 행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및 구의원, 인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이음길 9코스 중 2코스를 약 1시간 동안 함께 걸으면서, 풍경을 즐기는 한편 서로이음길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에 조성된 서로이음길 9코스는 승학산의 기존 등산로와 연계해 승학산 주요 지점인 축곶산 봉수대터, 생태통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거쳐 서구청으로 연결되는 총 7.7㎞의 구간이다. 코스 안내도와 이정표, 흙먼지 털이기, 친환경야자매트와 계단, 난간 등 주민들의 산책을 수월하게 해줄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됐으며,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나 정자 등의 쉼터도 갖췄다. 서로이음길 9코스는 가정동, 연희동, 청라동 등 인근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
【인천=김용찬 기자 】 아이들이 숲과 더불어 성장하고, 자연을 벗 삼아 꿈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인천 서구에 활짝 문을 열었다. 서구는 원창동 512번지에 위치한 가원숲근린공원에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놀이터인 ‘가원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지난 9일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해 이곳의 주인공인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어린이들, 구의원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삭막해져 가는 도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자라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된다는 부푼 기대감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가원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은 서구가 인천시와 함께 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들 들여 가원숲근린공원 내에 숲체험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어린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정서 함양과 행동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화된 숲체험원이다. 이곳에는 산림 지형을 이용한 숲길 산책코스와 물웅덩이,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그물놀이, 외줄나무 건너기, 인디언집 등이 설치됐으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공간이 마련돼 있어 부모와 아이들의 자연 교감 및 교육의 장으로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