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위기 속에서도 학교는 존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학생들의 등교를 시행해야 하는가? 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집단 감염의 위험이 존재하는 학교를 여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과 학력 저하, 맞벌이 부부 자녀 관리의 어려움 등을 해소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상존하고 있다. 어떤 결정이든 결정에 대한 막대한 책임과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교육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우리가 본질적으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선언한 교육부의 입장을 살펴보면서 ‘왜, 학교를 열어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이는 코로나19 시대 학교의 존재 이유를 살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장기화 된 원격수업으로 발생한 문제로 학력 저하를 들고 있다. 굳이 학교를 열려는 이유가 학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면 이 문제는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계발하여 공급하고 학생들이 이를 수행하도록 통제하는 수단을 강화하면 될 것이다. 인터넷 강국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창출할 기회는 아닐까? 라는 반문을 하게 된다. 미래 사회의 교육 시스템을 앞당겨 도입하는 획기적인 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