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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중도본부,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 해임 촉구

- 질병과리청이 팀장➞상담사로, 질병관리청 상위 부서 답변을➞개인적 민원 답변으로 ‘조작’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질병관리청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시민단체 중도본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상위 담당부서’의 답변을 전달한 민원실 팀장의 공식적인 답변을 개인적 민원 답변으로 ‘조작’ 했다며 관련 녹음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중도본부가 공개한 통화녹음 자료들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경 질병관리청 민원실 홍00팀장은 김종문대표에게 1339번호로 전화를 걸어 “코로나19를 의학적으로 감기로 불러도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위 담당부서로 요청했다.”며 “2일 후 전화를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10일 12시 40분경 홍00팀장은 김종문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도 감기의 일종이 맞다.”며 “앞으로 국민들에게 코로나19는 감기로 안내가 될 예정이다."고 상위 담당부서의 답변을 전달했다. 또한 홍00팀장은 오미크론이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방역패스가 무의미 한 것이 아니냐는 국민들의 의혹에 대해 ”상위부서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며 "방역이 곧 완화가 될 예정이다."고 안내 했다.

 

10일 오후 중도본부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국민 개개인이 백신접종에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통화내용 등 관련 자료들을 언론에 공개했다. 11일 파이낸스 투데이가 통화내용을 보도하자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국민들에게 전파됐다.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러자 일요일인 13일 질병관리청은 긴급하게 설명자료를 배포해 질병관리청이 1339콜센터를 통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질병청은 "공개된 내용은 1339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 간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녹취된 것"이라며 "개인적인 민원 답변 일부를 마치 질병관리청 공식입장으로 오해하도록 표현한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오전 중도본부는 2월 8일 통화내용을 각 언론사들에 배포하고,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가 감기임을 은폐하기 위해 상위 담당부서의 답변을 개인적인 민원 답변으로 조작하여 유포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15일 오후 일부 언론사는 2월 13일 질병관리청의 설명자료와 관련한 보도를 삭제 했다.

15일 오후 시민단체 중도본부는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감기임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유포한 질병관리청에 대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경고하고, 정은경 청장의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