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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 자발적 경로당 운영 잠정 중단

코로나19 차단 위해 기존 260곳 포함 총 550곳 전체 운영 중단

 

충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14일부터 550곳의 경로당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10일간 충주시는 일평균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5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한데 이어 18일까지 1주간 연장 시행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그동안 충주시는 다양한 관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소독,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홍보하며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또한 550곳의 경로당 중 260곳은 선제적으로 경로당 운영을 중단하며 코로나 4단계 방역에 적극 동참해왔다.


이번 운영 중단은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지회장 이상희)에서 읍면동 경로당 분회장과 코로나 돌파 감염 확산 우려, 위중 사항 대처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경로당 모든 곳을 잠정 중단키로 요청함에 따라 결정하게 됐다.


이상희 지회장은 “생활 속 어디에도 안전지대가 없다는 엄중한 사태를 인식하고 읍면동 경로당 분회장님들과 협의해 경로당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며 “시민들이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생활 속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가 빨리 진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돈 노인장애인과장은 “경로당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무더위 쉼터의 기능을 넘어 취약한 노인들께 배려된 최소한의 동선이며 심리적 안식처였지만 부득이 하게 또 다시 중단하게 돼 안타깝다”며 “어렵게 경로당 운영 중단을 결정해 주신 노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