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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지원센터, 겨울방학 어린이 중국어 캠프 열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대한외국인지원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 국립횡성숲체원에서 2024 겨울방학 어린이 중국어캠프를 개최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엄마의 모국어인 중국어를 이중언어로 사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70여 명의 어린이들은 중국어배우기, 율동배우기, 문화체험, 레크레이션을 하며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익혔고, 반별 포토미션, 비주얼씽킹, 인성교육 등을 하며 겨울 캠프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중국문화체험인 ‘슈퍼마켓’, ‘투혼놀이’, ‘탈 색칠하기’, ‘중국지도’, ‘중국전통 설명절’ 등 문화와 언어를 동시에 익힐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숲체원 프로그램인 숲 뛰어놀자, 나무 함께 쌓자(카프라 쌓기), 편백 주머니 만들기를 하면서 숲과 가까워지고 숲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조예진(고양 신원초6) 학생은 “중국문화체험에서 중국어로 중국돈으로 간식 사먹기, 중국지도를 보면서 경제를 알게 되어서 좋았고, 복이라는 글자를 거꾸로 붙이는 유래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특히 옳음의 양면성을 들으며 어떤 일 앞에 나만 옳다고 주장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더 생각해야 된다는 강연이 인상 깊었어요. 눈사람도 만들고 캠프가 너무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곽해찬(김포 금란초5) 학생은 “나무 함께 쌓기할 때 원 안에 들어가서 친구들과 같이 쌓았는데 쓰러질까봐 걱정도 됐지만 마음을 모아서 성공했는데 너무 기뻤어요. 눈 덮인 곳에서 반별 포토미션을 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캠프에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했어요. 건강한 마인드가 행복한 삶을 살게 한다는 강연도 유익했고 저에게 큰 선물이 됐어요. 2박 3일 동안 심심할 틈이 없었던 캠프였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외국인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한국어교실, 독서토론, 부부교육, 어린이 이중언어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