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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5개 시․군 단체장,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동 건의문 경기도에 전달

‘수도권 내 구조적 역차별 극복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필요’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 박형덕 동두천시장 등 경기 북부 5개 시․군(동두천·양주·포천·연천· 가평)단체장은 20일, 경기 북부청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났다. 이날 5개시·군 단체장들은 “수도권 및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감내해온 규제와 소외의 역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선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라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경기 북부 5개 시․군은 지난 11월 7일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서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의 신청과 지정이 지역의 역차별적 한계를 극복하고 낙후된 접경 지역 경제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더불어 기회발전특구 신청과 추진에 전략적으로 연대하고자 협력체 결성 및 동반 성장 상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경기도지사 면담은 협력체 결성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사항으로 정부 기회발전특구 신청 및 지정을 위해선 신청 주체인 경기도의 절대적인 협조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도 특구 담당 부서인 균형발전 기획실에 경기도지사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전달된 공동 건의문에는 협력체 결성 배경과 경기 북부 5개 시군의 열악한 지역 상황, 특구 신청 및 지정을 위한 경기도 내 기준 마련 시 경기 북부 지역의 이해와 정책적 배려, 특구 행·재정적 지원을 규정하는 제반 법령 및 정책에 대한 동등한 효력 적용 등 지역 소외와 규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체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를 포함해 경기 북부지역의 소득은 광역 지자체 중 최하위 소득 수준에 머물고 있음에도 수도권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균형발전 정책 대상에서 배제돼 역차별의 형편에 처해 있다”라며 “특구 지정만이 낙후된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 절대적인 협조와 공감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북부 5개 시․군은 금년 내 특구 지정권자인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 입법정책을 총괄하는 국회 김교흥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에게도 공동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