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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혈세 낭비하는 인천시 미추홀구체육회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가 제273회 정례회 기간 중 지난 19일 미추홀노인복지관, 학익유수지, 주안스포츠문화센터 건설 현장 등 지역 내 시설에 대한 현장 방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추홀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정례회를 대비해 구정 현안에 대한 자료 확보와 문제점 파악 및 앞서 실시한 현장 방문 지적 사항의 후속 조치 결과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주안스포츠문화센터는 지난해 9월 임시회 기간 중 실태 점검차 위원회가 방문해 부실 공사와 예산 낭비 방지에 대해 주문했던 바 있으며 다시 주안스포츠문화센터에 방문한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위원들은 공사 연장 및 구민 혈세 낭비에 대해 지적했다.


주안스포츠문화센터는 2022년 12월 개관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의 문제로 올해 4월로 준공 완료일을 늦췄으나 다시 5월로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누수 등의 부실 공사 문제로 준공 허가를 아직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천시 미추홀구체육회는 주안스포츠문화센터 행정업무 담당자 2명을 올해 1월에 채용해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현장을 방문한 한 의원은 “센터의 준공예정일이 변경됐다면 담당 부서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준공 완료일에 맞춰 채용 공고를 진행했어야 한다. 현재 채용된 2명은 개관일을 9월로 예정하면 약 7~8개월간 실질적인 업무는 하지 않고 임금만 받는다. 구민의 혈세가 이렇게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은 “채용 공고부터 합격자발표까지 20일 만에 처리됐는데 준공 승인을 받고 나서 채용 공고를 냈어도 일정상 문제가 없었을 것 같다. 이는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구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체육회의 방만한 운영행태이며 체육회와 담당 부서장의 큰 잘못”이라고 질타했다.


장규철 복지건설위원장은 “일회적인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후속 조치까지 책임지는 의정으로 구민에게 신뢰를 지역사회에는 분명한 변화를 보장하고 관련 부서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