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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인천 계양구,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개관식 개최

- 3.1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교육장과 함께 구민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인천 계양구가 인천지역 가장 큰 3.1만세운동이 벌어진 지역이자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마음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할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개관식을 7일 14시에 개최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는 코로나19 유행 전에 매년 평균 3천여 명이 방문하며 운영됐으나 기념관 규모와 편의시설에 대한일부 구민들의 불편사항이 있어 역사교육과 더불어 청소년과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고자 확장됐다.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는 총 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539.1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공사비에는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시비 12억 원이 포함돼 있다. 구는 2021년 5월 착공을 시작, 지난 1월 말 건축 공사 준공했으며 올해 4~5월 구비 3억 원을 추가 투입해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광장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센터 내 주요 시설로는 1층에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관련 역사적 내용이 한눈에 정리된 전시 기념관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집회시설이 조성됐다. 2층 다목적 강당과 3층 청소년 동아리실은 구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강좌가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보훈단체를 위한 사무실도 배치됐다.

 

이번 개관식 행사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됐다. 박형우 계양구청장, 김유순 계양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감사패 수여 등의 공식행사와 주요 시설 라운딩을 통해 내부를 관람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은 1919년 강서 지방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 이었다”며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가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공간에서, 나아가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