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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올림픽 양궁 금메달 오진혁 선수에 공로패 수여

- 가슴을 뻥 뚫리게 한 든든한 맏형의 마지막 한 발... “끝!”

 

인천 서구는 6일,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구 주민 오진혁 선수와 소속팀 한승훈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오진혁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 이후 9년 만에 부상을 딛고 다시 올림픽에 도전, 이번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최고의 플레이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그 결과, 대한민국 남자 양궁은 5년 전 리우올림픽에 이어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에게 무더위 속 단비와도 같은 희망과 기쁨을 안겨줬다.

 

오 선수를 지도한 한승훈 감독 역시 현대제철 남자양궁단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열정으로 팀을 지도해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구체육회도 지역 체육진흥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오 선수와 한 감독의 공로를 기리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공로패를 받은 오진혁 선수는 “따뜻하게 환영해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구 주민으로서 양궁클럽 활성화 등 지역 체육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현 청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저를 비롯한 55만 서구 주민이 오 선수의 경기를 보며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서구의 명예를 드높인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서구가 종합경쟁력을 비롯해 지역화폐, 일자리, 환경, 미디어콘텐츠 등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거둔데 반해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는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았다”며 “오 선수의 이번 금메달을 통해 그간의 목마름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다. 우리 구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준 만큼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