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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설 후 3년만에 한파경보…24시간 상황실 가동 했으나 서울시 늦장 대응 교통대란

- ‘18년 이후 3년만에 서울 한파경보…서울시‧자치구‧유관기관 등 상황실 가동해 총력 대응
- 독거어르신, 쪽방촌,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집중, 야외 취약지역 순찰 강화
- 제설장비, 제설제 투입 등 밤샘 제설작업…이면도로, 결빙도로 집중 제설작업 진행 중
- 7일 출근시간~8일 퇴근 시까지 대중교통 출퇴근 집중 배차시간 30분 연장

 

지난 6일 저녁 폭설로 인해 서울시 전도로가 한파와 정전, 단수와 폭설 제설작업 늦장 대응 등 서울시민들이 극심한 교통불편 상황을 당면해야 했다. 새벽까지 버스차안에 갖혀서 쪽잠자고 다시 출근해야했다는 시민과, 25분 거리를 2시간 40분걸려 퇴근하고 눈과 결빙으로 인한 다양한 교통사고 등 불편한 제설대란이 발생했다.

 

6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정기인사로 제설작업 실무를 총괄하는 도로관리과정과 안정총괄관이 모두 교체되면서 업무 인수인계로 인해 행정 공백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시는 이달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한파경보 발효됨으로서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7일자 보도내용에 전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유관기관 등은 한파로 인한 시민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농작물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총 8개반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홀몸어르신,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어르신 3만여명 대상으로 2,768명의 생활관리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안부를 확인 하는 등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을 운영하고 있으며,상시 순찰을 강화하고 1일 최대 745명 보호 가능한 응급 잠자리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찬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강추위와 강풍이 지속되다가 1월 10일 낮부터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오후 4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 근무발령후 오후5시 인천 ,강화등 서해안 강설이 지작되어 제설제 상차 및 차량전진배치후 오후 6시30분까지 사전 제설제 살포를 실시한 후 눈이 강하게 내리자 상황판단회의를 거쳐서 2단계 근무로 상향제설대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는 강설 전 사전 제설제를 살포했으나, 5cm 이상 눈에 동시에 눈이 쌓이면서 사전 제설제 효과 감소와, 퇴근시간대와 맞물려 정체되면서 제설차량 운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 했다.

 

 

현재 서울지역 강설은 종료되었으나 서초에서 강동 등 눈이 많이 내린 지역에 남아 있는 잔설과, 언덕길, 교량 진출입로 등 제설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제설작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고,. 다음주 화요일까지 영하 8~17℃ 정도의 한파가 지속되어 잔설·결빙 제거작업도 약 4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7일부터 8일까지 대중교통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출근 집중배차시간 : (평소) 07시~09시 (연장) 07시~09시 30분 ▲퇴근 집중배차시간 : (평소) 18시~20시 (연장) 18시~20시 30분 코로나19로 인한 야간감축운행은 한시적으로 해제하며, 3,189회 → 4,554회, 1,365회 증회 운행해서 증회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짧은 시간에 집중된 폭설과 퇴근길 교통상황이 맞물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면서, 현재 이면도로, 결빙도로 등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에 이어 강한 북극 해빙으로 인한 한파와 폭설, 교통대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민들의 설상가상의 초유사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시민들의 따스한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