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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법학부와 문일여고 1학년 돈독함 꽃피운, ‘교실 밖은 인천대’

- 응원단 공연 · 입시 안내 · 법학부 홍보 · 캠퍼스 투어, 문일여고 1학년들 대학 캠퍼스 낭만 만끽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 “인천대가 송도에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인천대에 와서 캠퍼스를 둘러보고 입시 정보도 들으면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인천대 법학부 언니·오빠들이 저희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예쁘고 잘생기셔서 이다음에 저도 인천대 식구가 되고 싶어졌다.”
      
지난 5월 3일 금요일 오전 10시, 떨어지는 낙엽에도‘까르르’웃으며 이야기 삼매경에 빠질 것 같은 재기발랄한 1학년 여고생 220여 명이 인천대 학생복지회관 소극장을 찾았다. 인천 문일여자고 1학년 7개 반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인천대 법학부와 연계해‘교실 밖은 인천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우연한 기회에 인천대 법학부와 인천 문일여고 간 접촉과 기획 속에 마련된 것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헌하고자 하는 대학교와 관내 국립대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높은 관심이‘교실 밖은 인천대’ 프로그램으로 결실이 맺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3일 인천 문일여고 1학년 학생 220여 명이 인천대를 방문한 이날, 인천대 법학부는‘응원단 치어리딩 공연·인천대 홍보 동영상 시청·입시 안내· 인천대 법학부 홍보·캠퍼스 투어’ 등의 콘텐츠를 준비해 제공했다. 

 

이인재 인천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가파른 성장세 속에 인천시민의 자랑으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대학교를 찾아준 문일여고 가족들께 감사하다”면서, “인천대 입시에 대한 기초 지식도 쌓고 캠퍼스를 둘러보면서 웃음 꽃이 활짝 핀 대학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을 간직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이충훈 인천대학교 법학부장은“오늘을 기점으로 인천대학교가 문일여고인들 에게 더욱 친숙해지기 바라며, 앞으로 3년 후 여러분들이 인천대의 새로운 식구가 되어‘오늘’을 웃으며 떠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인천대 법학부는 학생회 임원들을 주축으로 캠퍼스 투어 및 안내학생 14명을 구성하고, 호기심 많은 문일여고 1학년 학생들에게 대학 시설과 대학 생활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5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인천대학교 축제 프로그램과 출연 연예인에 대한 여고생들의 호기심은 당연지사.
 
특히 지난 2021년 2월 문일여고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인천대 법학부에 입학한 이세연 학생이 캠퍼스 투어 안내학생으로 나서자, 문일여고 1학년 학생들은 환호성과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이날 이세연 학생은“여섯 살 차이 나는 모교 고등학교 후배들 앞에 서려니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지만, 선배 언니를 응원하는 동생들을 보며 가슴 벅찼고 그들과 따스한 봄날 인천대학교에서 만나 선후배 간 정을 나누게 되어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대를 찾은 문일여고 1학년 신소윤 학생은“우연히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인천대에 놀러 오게 되었는데, 대학 생활이 이렇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것인지 몰랐다”면서“원래 관심 있었던 인천대학교에 열심히 공부해서 입학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대 법학부와 인천 문일여고 학생의 만남. 그리고 이어진‘교실 밖은 인천대’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높은 담장이 사라졌고 최두석 시인의 시‘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를 읊조리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