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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택지개발사업내 도로현장...지역주민은 안중에 없다.

-진행중인 도로현장...보행자 안정전은 무보장
-바람부는 날 이면 비산먼지는...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 인천도시공사 검단사업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검단사업단(이하 LH검단사업단) 등 두 기관은 검단 택지개발지구를 개발하면서 지역주민 이용 도로 시설이라고 만들어 놓고 주민은 이용할 수 없는 인도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두 기관이 만들어 놓은 인도는 주민들이 불편한 상태에서 이동은 할 수 있다고는 하더라도 장애인들은 전혀 이동할 수 없는 형식적인 보‧차도를 만들어 놓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1일 인천도시공사 검단사업단(이하 iH검단사업단)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원당동 651-17일대 택지개발사업지구 2-1지구는 iH검단사업단에서 지구내 도시기반시설을 시공중에 있고, 2-2, 3-2지구는 LH검단사업단 기반시설을 전담하고 있다.

 

이들 구역에 대한 지역주민과 장애인들을 취재한 결과 이 지역의 단지 조성 사업과 각종 시설 공사를 펼치고 있는 두기관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로 특히, 장애인들이 다니는 도로를 형식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보행이 어렵고 보행시 안전사고 위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차도와 인도 경계에는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지만 인도에서 맨땅에 거친 돌과 공사현장 잔재물이 뒤엉켜 인도를 구분할 수 없는가 하면 입간판과 광고물 때문에 보행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A씨(58)는 “얼마전에 비가 온뒤 이곳을 지나는데 인도에는 비포장으로 남아 있어 보행하기 어려워 되돌아가는 일이 있었다”라며, “이왕 시민들이 다닐 수 있는 인도를 만들었으며,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정상이고 예산 낭비도 막는다는 사실을 공사 관계자는 모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iH 검단사업단 책임자는 “그 곳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곳으로 시민들이 다니는 길이 아니다”며, “택지개발사업상 구획지역을 주민들이 다니지 못하게 차단해야 하지만 편의상 개발지역을 개방해 공사하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이해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어필했다.

 

한편 iH검단사업단은 검단택지개발사업지구는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본지가 현장 취재시 비산먼지 물차로 세척하고 있었다. 이현장은 세륜시설이 안돼있고 물청소로 씻긴 비산먼지가 하수처리 없이 흘러가고 있다.  또 이 현장은  비오는 날이면 차‧보도는 진흙당으로 범벅이고 조금이라도 바람이 부는 날이며 이곳 현장에서 날리는 비산먼지로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감담해야 하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주민를 볼모로 마구잡이 공사와 형식적인 보‧차도 시공은 사라져야 하고 주민들과 상생하는 그런 현장이 되어 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