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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보다러시아어권지원센터, 오손도손 맛있는 크리스마스 진행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스바보다러시아어권지원센터(센터장 임홍순)가 주관하고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사장 김희영)이 후원한 크리스마스 연말행사가 지난 9일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연수구 고려인 밀집 주거지인 함박마을에서 행복가족프로젝트 ‘오손도손 맛있는 크리스마스’제목으로 150여 명이 참석했다.


150여 명의 가족 참석자들은 ‘밥먹차’ 푸드트럭에 준비한 회오리감자, 닭강정, 소떡소떡, 어묵 등 평소 잘 맛보지 못한 음식을 맛보며 즐거워했다.

 


이들은 평소 고된 노동을 하는 고려인 동포 이주자들로, 가족 구성원들끼리 단란할 여유가 없었다가 모처럼의 행사에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모두들 주최측에 감사했다.


또 간식 후에는 실내 강당에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마인드레크리에이션, 엔젤보이스 고려인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 한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작은별댄스팀의 신나는 인도전통댄스를 관람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별히 티앤씨 재단에서 준비한 특식 도시락을 받아들며 행복한 발걸음으로 돌아갔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잘리로바 율드스(43)씨는 “그야말로 오늘이 명절이었어요. 우리는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감사하고, 아주 큰 감동을 받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우즈벡키스탄 뺀 릴리야(65)씨는 “오늘 저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가족 레크레이션에 참가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잘해서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웠고, 푸드트럭에서 주는 한국 음식까지 어린아이처럼 맛있게 먹었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울만큼 맛있는 하루를 보냈어요. 행사를 만들어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바보다러시아어권지원센터는 해마다 이런 행복한 행사를 계속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