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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154kV 전력계통 3중화 운영개시 및 대규모 개발사업 대비 전력 인프라 선제적 구축

공사,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4년 만에 신규 변전소 건설 … 154kV 전력공급 3중화 구축 및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개장 적기 지원

 

【우리일보 왕조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8일 오후 인천공항 주변전소C 건물 내 행사장에서 ‘인천공항 전력계통 3중화 운영 개시 및 국제업무단지(IBC)-Ⅲ, 항공정비(MRO) 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9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공사 이희정 부사장을 포함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전력공사,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및 시설운영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공항 최초 ‘154kV 특고압 전력공급 3중화 운영 개시(6.23)’를 기념하는 자리로, 이번 특고압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오는 하반기 동북아 최대 규모로 오픈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공항 항공정비(MRO) 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을 포함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고려할 때 인천공항 전력계통 보강과 동시에 영종도 북·서측 지역의 전력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대규모 전원공급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전력공사 및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등 관계자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이날 행사로 12년에 걸친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게 됐다.

 

기존에 인천공항 전력계통은 한국전력 영종변전소에서 인천공항 주변전소A와 B로 154kV 2회선을 공급받았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사가 주변전소C를 신축하고 한국전력이 건설한 을왕변전소로부터 154kV 1회선을 추가 신설 및 주변전소 A-B-C를 연계하여 인천공항 전력공급계통 3중화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공항 전력공급 능력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했다.

 

아울러 한국전력 을왕변전소에서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 등 공항 국제업무단지(IBC)-Ⅲ 지역과 항공정비(MRO) 단지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전력계통을 구축해 영종도 북·서측 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비한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프로젝트 추진 중 한국전력 을왕변전소의 건설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을왕변전소와 송전선로의 건설·운영은 한국전력에서 담당하고 변전소 건설부지 및 송전선로 경과부지는 공사가 제공하는 것으로 협의함으로써, 공사는 직접 건설대비 약 1,200억의 예산을 절감했다.

 

한국전력 역시 부지 선정과 토지 보상 등 각종 민원 처리 및 행정 절차 단축이 가능해져 보통 7~8년이 소요되는 을왕변전소의 건설을 4년 만에 완료하고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관계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인천공항 전력인프라 3중화는 공항의 안정적 운영과 더불어 공사가 추진 중인 공항경제권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