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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공무원이 면담 요구하는 시민들에“지랄하네”막말

 

정부종합청사 공무원이 정부에 면담을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지랄하네”라는 막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12시 30분경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문화재청에 면담을 요구하던 시민단체 중도본부 회원들을 향해 청사 직원이 “지랄하네”라는 막말을 해서 시민들의 항의로 청사 남문이 일시 폐쇄됐다.

 

15일부터 시민단체 중도본부에 따르면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릉 세계문화유산, 춘천 중도유적지, 겨울연가 촬영지 기와집골 유적지 등의 보존을 촉구하며 문화재청에 면담을 요구했다.

 

문화재청은 27일 문화재정책국 국장이 출석하는 회의 이후 면담일정에 대해 회신하기로 했으나 연락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에 중도본부가 항의하자 지켜보던 정부청사 직원이 막말을 한 것이다. 중도본부가 막말을 한 직원의 사과를 요구하며 항의하자 112경찰이 출동했고, 출동한 경찰 정보관은 막말을 한 공무원의 신원을 확인하고 대신 양해를 구했다.

 

비슷한 일은 지난 28일 저녁에도 있었다. 5시 30분경 면담을 거부하는 문화재청에 항의하던 중도본부에서 ”국민들이 우습게 보입니까?“ 라고 항의하자 퇴근하던 공무원이 ”우습지“라고 말을 해서 중도본부에서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정부청사 공무원의 막말을 접한 시민들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말이 틀림이 없다”, “윗물이 맑아야 하는데 위가 썪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