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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교직원 노조, 총추위원 대상 회유 시도 총장 후보 '폭로' 불거져 논란

 

신임 총장 선출을 하루 앞둔 경기대에서 총장 후보 3명에 최종 포함된 A 후보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 위원을 상대로 ‘도와달라’며 지속적인 회유를 시도했다는 폭로가 불거져 논란이다.

 

21일 이 대학 교직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A 후보는 총동문회 사무총장 B씨를 상대로 직접 만남과 전화 등으로 “총동문회에서 적극 지원해 본인이 총장에 선출되면 총동문회와 진정성 있는 협력관계를 만들겠다”며 반복적인 회유를 벌였다고 B씨가 교직원 노동조합에 공익제보를 해왔다는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A 후보의 이같은 회유에 대해 B씨는 ”제가 무슨 힘이 있냐“며 구체적 답변을 회피했는데도 지난 6월초 이 대학 총추위가 결성되면서 B씨가 총추위 위원으로 포함된 이후에도 지속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B씨는 “지난 7월 18, 20, 21일에도 A 후보는 문자 등으로 최종 후보 3명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총동문회에서 응원해 최종 후보에 들었다는 등 내용의 문자를 B씨에게 반복적으로 보내왔다"고 말했다. 

 

한편, 교직원 노동조합은 B씨의 공익제보에 대해 “총장 선출 과정에서 엄격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총추위 위원이기도 한 총동문회 사무총장 B씨에 대한 A 후보의 이같은 지속적 행위는 총장선출규정 제4장 14조(선거운동금지)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다”라며“규정에 따라 자격상실조치를 요청하여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