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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신임 총장 선출 앞두고 “임시이사장 해임 요구” 진정서 제출

 

경기대학교가  신임 총장 선출 과정에 임시이사장이 불법적으로 선출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대학교가 오는 22일 총장 선출을 앞두고 일부 교수들이 임시이사장에 대한 해임 요구를 담은 진정서를 교육부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하며, 공정한 선거 관리를 14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대지회(지회장 박경실)은 임시이사장이 파견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대학 정상화 조치가 이뤄지기는 커녕 총장 선출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난무한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통해 강모 임시이사장에 대한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지회는 진정서에 총장 선출 과정에 대해 “규정을 무시한 채 선출 일정에 대한 일방적 연기 결정을 내렸다”며 임시이사장이 해임돼야 할 근거로 12개 항목에 나열했다. 

 

지회는 “임시이사장 파견의 근본 원인은 교수채용 비리 의혹 등인데도 파견  3개월이 지나도록 이에 대한 조사는 전혀 하지 않은 채,  총장 선출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회는 임시이사장은 취임 이후에도 교육감과 광역시장 선거캠프에 적극 참여한 것은 물론 전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특정 후보나 특정교수단체에만 ‘후보 등록 전 선거운동이 가능하다’고 전달하는 등 불공정한 선거 관리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대는 전임 총장의 사퇴로 총장 공석 상태가 1년 이상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신임 총장 후보 11명이 출마한 가운데, 오는 18일 1차 투표와 20일 2차 투표를 거쳐 22일 임시이사회가 신임 총장을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