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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인천 옹진군, 비만율 가장 높아…질병청, 원인규명“

4년 평균 비만율, 옹진군 34.9%…부평구 28.4%
옹진군, 10만명당 의사‧간호사수도 부평구와 현격한 차

전국 7대 광역시 중 인천시의 비만율이 가장 높고 인천 지역 10개 군‧구 가운데 옹진군 비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정부가 원인 규명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인천광시의 옹진군과 부평구 간 비만율 격차에 대한 원인규명 및 해결방안 개발’ 정책연구용역보고서(지난해 12월)에 따르면 지난 2008~2018년까지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의 비만율을 분석한 결과 7대 광역시 중 인천시의 비만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인천시 전체의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선 가장 취약한 지역의 비만율을 낮춰야 한다고 보고 10개 군‧구 비만율을 확인한 결과 옹진군의 4년 평균 비만율이 34.9%로 가장 높고 부평구의 비만율이 28.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로 계측한 비만유병율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옹진군이 2년 평균 45.2%로 가장 높았고 낮은 곳은 계양구 32.2%, 부평구 33.3%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국적으로도 옹진군이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동안 비만율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꼽힌다며 이에 따라 우선 옹진군과 부평구 간 비만율에 대한 건강격차 요인을 파악하는 한편 비만율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옹진군보건소가 미추홀구에 있는 탓에 주민들이 건강증진에 대한 개입이 부족하다고 평가했고 인구 10만명 당 의료기관 의사수와 간호사가 부평구에 적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옹진군은 부평구에 비해 노인인구비율, 독거노인인구비율, 1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도 주목했다.


보고서는 또한 옹진군 내에서도 북도면, 대청면, 덕적면, 자월면, 영흥면의 비만율이 높아 지역별 격차를 보였다며 2년차 연구에선 옹진군 내 비만율 격차를 보이는 지역끼리 비교 연구글 추가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허종식 의원은 “비만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강문제”라며 “인천 옹진군뿐 아니라 전국의 의료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실시하는 등 의료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