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현 인천시장(더민주)이 차기 인천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유정복 전 인천시장(국민의힘)에게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5일 경인방송이 알앤써치에 의뢰한 ‘차기 인천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시장은 13.2%를 얻어 25.3%를 얻은 유 전 시장에게 12.1% 뒤졌다. 이는 오차범위(±3.1%p)를 벗어나는 차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29.9%의 지지를 받았으며 유 전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46.9%의 지지를 받았다.
박 시장은 또 전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유 전 시장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5.6%)이 이들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4.3%), 이정미 전 정의당 의원(4.2%), 김교흥 민주당 의원(2.8%), 윤관석 민주당 의원(2.6%), 홍일표 전 국민의힘 의원(1.9%),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1.6%) 순이었다.
응답자의 27.4%는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했으며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1%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