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영종도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 엔진 정비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을 ‘글로벌 항공 정비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신 엔진 정비 공장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만㎡ 규모, 연간 300대를 생산 정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2027년 말 준공 목표다. 해당 공장이 문을 열면 국내 항공사 정비 물량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의 엔진 정비 물량까지도 수행이 가능해진다. 항공기의 수리, 정비, 개조를 의미하는 항공 정비산업(MRO)은 노동 집약적인 동시에 숙련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특히, 엔진 정비 분야는 전체 항공 MRO 시장의 45.8%를 차지하는데, 2033년까지 연 4.0%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MRO 산업은 항공사 중심의 자사 정비체계로 인해 전문 기업들이 부족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항공 정비 물량의 56%, 9000억 원 규모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해외 주요 항공 정비 선도국은 대부분 정부 주도의 계획적인 산업 육성을 추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 최근 인천대입구역과 마석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착공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가 교통과 상업, 관광‧레저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GTX-B 노선의 시·종착역인 인천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광역환승센터를 비롯한 송도 이랜드, 롯데몰 송도 등의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 도약하게 할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도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마리나 및 수상 레저 등의 관련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대입구역 환승 역사와 인근 인천스타트업파크를 광역환승센터로 구축한다. 이곳에는 GTX-B, 인천지하철 1호선, 버스 등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이 구축돼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환승시설에는 인천스타트업파크 부지 내 환승센터 600㎡를 재정비하고 환승주차장 113면도 설치되며 오는 2030년 GTX-B 개통과 동시에 운영된다. 또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이 지난 2월 국토교통부 투자심사 심의를 통과하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고정형 라이다 솔루션 선두주자인 에스오에스랩과 3월 7일 2024 드론쇼코리아 파블로항공 부스 현장에서 전략적 기술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본 협력은 에스오에스랩의 핵심 기술인 고정형 라이다와 파블로항공의 UAM 통합관제 기술을 결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버티포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측정 데이터, 데이터 기반 사물 인지 결과, 제품과 서비스 위한 기술 대응 등을 협력한다. 파블로항공은 모빌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 및 버티포트와 지상 MaaS 통합운용시스템 개발 대응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는 “글로벌 톱 레벨의 라이다 및 솔루션 기술 기업인 에스오에스와의 협력으로 현재 파블로항공의 드론 기술력과 융합해 모빌리티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을 고도화하고 항공모빌리티 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는 “파블로항공은 UAM 교통관리플랫폼과 드론 관제시스템 중심의 혁신적인 선도 기업으로,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하여 안전하고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 도심 항공교통 서비스 본에어가 지난 27일 UAM 기체 제작사인 AutoFlight (오토플라이트)와 기체 국내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은 중국 선전에서 열린 AutoFlight의 UAM 기체 비행시연 행사 후 진행되었으며, 기체의 비행성능을 선보인 후 체결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시연은 AutoFlight의 ‘Prosperity I’ 기체 두 대가 동시에 원격제어를 받으며 편대비행을 했다. 세계 최초로 바다를 건너는 이번 시연에서 Prosperity I은 65db의 적은 소음과 고도 150m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비행으로 홍콩과 마카오 사이의 해협 55km 구간을 20분만에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40년까지 약 6,000억 달러(약 8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UAM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eVTOL(전기 수직이착륙) 산업이 더욱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utoFlight은 독일과 중국에 기반을 둔 UAM 기체 제조사로, 이번에 선보인 4인승 eVTOL 기체 “Prosperity I” 는 최대속도 시속 200km, 한번 충전에 250km 거리
【우리일보 왕조위 기자】 | 리우 캉(Liu Kang) 화웨이 ICT 마케팅 및 솔루션 세일즈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MWC 2024에서 열린 5G Advanced: Completing the Enterprise Opportunity 콘퍼런스에서 "5.5G 도입이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Embracing 5.5G to Unleash Industry Dividends)"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리우 캉 사장은 5G는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면서 5.5G로의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역량을 10배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우 캉 사장은 5.5G 도입이 산업계의 지능형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모든 업계에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트워크 운영자는 10Gbps 다운링크, 1Gbps 업링크, 확정형 네트워크, 1000억 개의 사물인터넷(IoT) 연결 지원 등 5.5G의 주요 기능을 활용해 기업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다양한 통합형 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기업의 핵심 생산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올 시나리오(all-scenario) 사물인터넷 연결과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 오비맥주가 탄소회계 소프트웨어(SaaS) 기업 후시파트너스와 협업해 탄소배출량 측정 관리 체계를 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후시파트너스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후시파트너스는 오비맥주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계산 및 검증하고, 협력사들의 탄소배출량 감축 로드맵 설계를 지원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비맥주 공급망에 있는 패키징(병, 캔, 페트 등)과 원재료를 납품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회계 컨설팅 및 배출량 측정(스코프 1, 2, 3)을 수행하고, 탄소회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협력사들이 수월하게 탄소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후 핀테크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는 탄소회계관리 소프트웨어 ‘넷지’를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기업들에 제공해 스코프 1, 2, 3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감축을 지원한다. KDB산업은행 등 다양한 협력기관과의 파트너십은 물론, 국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해빙기에 대비, 선제적으로 일반제조‧충전‧저장소 등 고압가스시설 총 41곳을 대상으로 내달 20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압가스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부적합 가스시설에 대한 시설 개선을 유도,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스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용자 자체 및 현장 표본 점검으로 나눠 진행하고 현장 점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자체 점검 미실시 및 부실 점검 업체, 대규모 시설에 대해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물별 안전관리 규정 이행, △허가·신고 시설의 임의 변경 여부, △각종 법정검사의 수검 여부 등이다. 특히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는 안전 관리자의 초동조치가 매우 중요해 안전관리자 상주 여부, 부재시 대리자 지정, 안전관리자 업무 수행 실태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 이세진 환경녹지과장은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부적합 가스시설에 대한 시설 개선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승준 기자】 | SK텔레콤이 일본 통신기업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 도입 및 발전 과정에서 통신 사업자가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가상화 기지국은 5G 고도화와 6G 표준 수립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기지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일치할 필요 없이 범용 서버에 필요 소프트웨어만 설치해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존 기지국 대비 용량·소모전력 등 일부 영역에서의 성능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이번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 고민한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고려사항들을 오픈랜 생태계 내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및 사업자들에게 공유, 향후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번에 공개된 백서에서 기존 기지국 대비 가상화 기지국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제시했다.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 진화, 가상화 특화 기술 개발(Pooling 등), 전력 절감 기술 개발, 가상화 기지국 구성 요소사이의 통합 개선, 6G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대한 고려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양사는 가상화 기지국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하드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