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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 울려퍼진 제5회 '평화음악회' 북녁에 평화의 소리로

-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거북이 앙상블과 선생님들의 연주와 시각장애인 유지민양의 자작곡 ‘날개’연주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는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서울시비영리민간단체)가 주관한 이번‘평화음악회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어려운 가정환경속에 자라고 있는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경제적으로 힘들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서울과 고성의 리플리히청소년들이 국내 최고의 음악인들과 함께 만드는 아름답고 뜻 깊은 음악축제다.

 

 

10월 15일 오후 2시 강원도 고성 DMZ 박물관 대강당에서 ‘평화음악회’는 ㈜알체라 및 ㈜데이터스트림즈, ㈜엔에스앤티, ㈜한솔케미칼, ㈜짚라인코리아, ㈜싸이크로스, 외 고성군 등 많은 기업 및 기관의 지원 아래 열렸다.  또한 서양화가 권녕호 화백, 진명수 디자이너 등 문화예술종사자들의 협찬 및 후원도 이어졌다. 


특별히 이번 무대는 10여개국의 주한 대사관들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평화음악회에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지켜보고,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의 그간 활동과 감동적인 음악회를 보면서 박수와 지지를 보냈다.

 

제5회 ‘평화음악회’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무대를 연출했고, 서울-고성 리플리히청소년들이 그동안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의 무대를 빛내주고 함께 했던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같이 장식한 무대여서 더욱 뜻 깊은 음악회였다. 


1부 사회는 김용식 성우, 정다희 아나운서, 2부 사회는 석원희 kbs 성우, 월간리뷰 김순화 본부장이 진행을 맡았다. 

 

 

10월의 가을 한복판에 펼쳐진 ‘평화음악회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관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성악가, 소프라노 최경아씨가 ‘You raise me up’을 열창하면서 초반부터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평화음악회를 시작했다. 이어서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바리톤 박범수씨는 중저음의 파워풀 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청산의 살리라’를 불러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바리톤 변근수씨와 소프라노 최헌정씨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는 강원도 고성의 10월을 수놓았고, 2부는 김이규 지휘자의 지휘아래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해, 실력파 소프라노 김미현씨의 ‘보고싶은 얼굴’로 관객들을 매료하고, 세계속에 한국을 빛낸 성악가 테너 김기선씨의 ‘내 나라 내 겨레’로 이어지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꿈의 무대였다.

 

 

평화음악회의 분위기는 국내 최고의 소프라노 이경미씨가‘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후반부에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거북이 앙상블과 선생님들의 연주와 시각장애인 유지민양의 자작곡 ‘날개’연주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를 응원해주기 위해 여병섭(샌드페블즈 mbc 대학가요제 대상), 북한가수 주순영 및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의 상임고문 의학박사 주혜란 가수, 꽃마루합창단이 이번 평화음악회의 무대를 빛내주기 위해 동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시각장애인 유지민양은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 하지 못한 가운데 영상으로 방영돼 아쉬움을 더했다. 유 양은 다음기회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음악회’의 끝은 ‘사랑으로’를 다같이 열창하면서 김경호 화백의 그림 퍼포먼스에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장관을 이루었다.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주재련 대표는 “성황리에 ‘평화음악회’를 마쳐서 너무 기쁘고, 리플리히 청소년 및 발달장애인, 취약계층 아이들이 오늘 같은 무대에 설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박동선 명예이사장님과 김종효 피터 이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동안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의 작고 큰 무대를 빛내주기 위해 묵묵히 함께 해준 김용식 성우님, 석원희 성우님, 소프라노 최경아 교수님, 소프라노이경미 교수님, 테너 김기선 교수님, 첼리스트 이리라 단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고, 우리 리필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의 자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