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 늦여름에도 놓칠 수 없는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을 소개했다. 자세한 공연정보와 카드뉴스는 문화포털 홈페이지(https://www.cultu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일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10월에는 역시 나들이가 제격이다. 가을 감성을 물들일 공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문화포털이 준비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얼어붙었던 공연 문화계가 가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가족, 친구, 애인과 함께 풍성한 가을의 분위기를 즐기며 관람하는 건 어떨까.

▲ 공감과 소통을 아우르는 연극부터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까지! 

1. 전과자 두만과 삼류 복서 태만의 꿈과 현실 <두만이와 태만이>

꿈과 희망의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들이 있다.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고 교도소에 들어간 두만과 촉망받는 신인 복서였으나 경제적인 현실에 쫓겨 삼류 복서가 되어버린 태만은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형제로 살아온 환경만큼 외모도, 성격도 달랐기에 갈등은 나날이 깊어진다. 과연 두만이와 태만이는 꿈과 현실 속에서 자신들만의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을까. N포세대에게는 사치인 꿈과 지독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린 이 연극은 무한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소재를 통해 견고하고 단단한 스토리텔링을 자랑한다. 기간은 10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극장 동국에서 만날 수 있다. 

2. 관객과 즐겁게 소통하는 <함께 즐기는 릴레이 캐릭터 쇼& 매직>

어린이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는 캐릭터와 마술쇼가 한데 모였다. 2021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로 준비된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함께 즐기는 릴레이 캐릭터 쇼& 매직>은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오늘(15일) 오후에 의정부 아트캠프 블랙에 방문해보자.

3. 제주 4.3 사건을 떠올리며 <동백지는 날>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 제주를 핏빛으로 물들인 제주 4.3 사건. 제주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떠올리는 마음으로 준비된 뮤지컬 <동백지는 날>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담았다. 국가공권력에 의한 무고한 희생자들을 떠올리며, 제주의 아픈 역사를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자. 공연 기간은 11월 12일~13일까지로, 꿈빛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