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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천국제공항에 “상여”가 있는 이유?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카트노동자 고용보장 약속을 이행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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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는 올해 카트업무를 담당하는 업체선정을 위해 두 차례 입찰공고를 냈지만 모두 유찰되고 급기야는 수의계약으로 신규업체를 선정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미 공항공사 측에 기존의 카트담당 업체가 사업운영 포기의사를 밝혔음에도 공항공사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 결과였다. 이로 인해 업무능력 검증조차 없이 당장의 수익만을 고수하는 신규업체가 공항의 카트사업을 맡게 되었고 현재의 집단해고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지난 6월 30일 면담에서 “카트노동자 고용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사장의 말뿐인 약속은 결국 “2021년 공공기관 코로나19 집단해고 1호 사업장”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되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이하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공항 내 필수업무이자 상시지속업무인 카트사업에 대한 정규직전환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김경욱 사장은 지난 4월 “카트노동자들이 입은 피해는 정부정책 안에서 구제 받는 게 맞다”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항공사는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코로나19를 핑계 삼아 강제순환휴직을 강행하는 기존업체의 만행을 묵인했다.

 

또한 신규업체 선정 시기에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결국 고용불안 해결을 요구하며 인천공항지역지부 카트분회 분회장이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연좌농성까지 진행하였다. 하지만 공항공사는 카트노동자들의 절규를 무시한 채 퇴거요청서로만 답할 뿐이었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이 수 없이 남발한 “거짓 약속”에 인천공항지역지부는 공항청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부에 상여 설치와 함께 1인 시위에 돌입했다.(첨부자료2).

 

공항공사는 상여철거를 요구하기 전에 왜 상여가 설치되었는지, 현재 카트노동자들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공항에 필수적인 카트업무를 수행하는 카트노동자들을 집단해고하고, 고용이 유지된 노동자들의 강제임금삭감/휴직동의 사태의 근본원인은 공항공사에 있다.

 

공항공사는 하루빨리 “2021년 공공기관 코로나19 집단해고 1호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카트분회는 전 조합원 고용유지를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