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이진희 기자】문화재청,인천시,옹진군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백령도 천연기념물이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인 백령도 콩돌해안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콩돌해안 육지부 위쪽에 매점 영업을 위한 건물이 다시 들어섰고 콘크리트 바닥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불법 점유는 물론 불법 현상변경으로 추정되는 행위로 콩돌해안이 훼손되고 있다. 문화재청과 인천시, 옹진군 등 행정기관이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가건물의 철거 또는 위치조정과 콩돌해안 원상복구 등 적법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2021년 추석 즈음에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계속 방치됐다가 최근 새로 건물을 짓고 콘크리트로 바닥공사까지 마친 상태이며 곧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콩돌해안은 파도를 따라 콩돌들이 유기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공적인 구조물은 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해안 지형의 변화까지 가져올 수 있다. 백령도 콩돌해안은 1997년 12월 30일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됐다. ‘콩돌’이라 불리는 크고 작은 콩알 모양의 작은 돌멩이들이 길이 약800m, 폭 약30m의 해안을 덮고 있다. 평균 2.0~4.3㎝ 크기의
인천 서구가 4대 하천인 공촌천, 심곡천, 나진포천, 검단천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생태 모니터링에 나선다. 이와 관련, 서구는 공촌천과 심곡천 2개 하천에 대해 생태 모니터링을 우선 진행하기로 하고 25일 인천녹색연합과 모니터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연적, 인위적 요인으로 달라지는 하천 생태를 지속 관찰해 변화하는 자연 자원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상호 협력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서구는 모니터링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인천녹색연합은 하천 생태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키로 했다. 모니터링 기간은 올해 3월부터 12월 31일까지로 하고 상호 협의에 따라 매년 시행하며, 4대 하천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모니터링 자료는 상호 공유하며, 생태복원과 정보제공,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하천 어류와 하천 주변에 서식하는 조류, 식물 현황, 하천의 수질 변화를 파악해 하천의 건강성 평가와 생태 등급을 구분하는 등 종합적 분석을 하게 되며, 이는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정책자료와 하천 수질 3급수 보전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