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 마을에 메밀 꽃이 소복히 눈처럼 내려앉았습니다. 20ha 규모의 메밀 밭이 펼쳐진 선학동 마을은 이청준 작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임금님의 옷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다. 인천시청 도시개발팀의 서류인 나는 ‘사유지를 행정소송을 통해서 강탈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공무원을 한 번도 만나 본 일이 없는 지주들은 날벼락이지만, 이 한 장의 공문이 이들의 땅을 찾는 도화선이 된다. 그 내용에는 인천시 담당자 세 명의 이름이 명시돼있다, 대결 서류임이 밝혀져있고, 마지막 시장직인이 찍혀있고, 과장전결처리 문건이 담당자(팀장)이 대결로 시장직인이 남용됐다. 시청공무원들은 행정소송을 통해 중구 신흥동 사유지 55평을 뜯어내기 작업을 시도하다가 포기 했다, 대한민국 헌법제도는 삼심제도라서, 결국 이들이 포기하고 더 끔찍한 기획을 한 것이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을 마치 공익사업인양 둔갑시켜서, 공익사업이라야만 열 수 있는 ‘토지수용위원회’를 열어서 땅뜯기 작업에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헌데 대한민국법이 그렇게 허술하지만은 않다. 인천시민은 공무원들 조작에 놀아나는 바보들만 사는 도시는 절대 아니다, 의분을 할 줄 알고, 투쟁해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시민은 여기에 분개한다. 이들은 오늘도 땡볕에 나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공무원들은 행정법과 조작과 은폐를 반복하면서 버
여수의 한 정원, 100년만에 한번 핀다는 소철나무 꽃이 행운의 기운을 선사하며 노오란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소철꽃을 보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꽃 말에 혼자 보기 아까워 올려 봅니다. 신기한 소철나무에 핀 노오란 소철꽃에 소망을 실어 보내면 행운이 가득히 온다하니 소원을 말해 보세요.
주말을 맞아 고흥읍 KT&G 주차장 일원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동심 깨우기 프로젝트 산시내' 라는 주제로 작품전시, 플리마켓, 각종 공연 등 '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군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 인프라 확충, 법정 문화도시 지정 추진을 통해 고흥 특유의 문화적 브랜드를 창출하여 '문화 매력도시 고흥' 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고흥은 삼면이 바다로 청정지역이고 농산물과 해산물이 넘치는 살기좋은 곳이나 너무나 낙후되고 인구소멸 지역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보다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으로 젊은 사람들이 생활하기에는 너무나 불편하고 살기 힘든 곳이나 요즘은 귀농. 귀촌인들이 많아 점차 변하고 있는 군이기도 하죠. 특히나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성대하게 끝냈습니다. 오늘은 38도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주관했는데, 젊은 부부들이 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만 봐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군수님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시어 격려해주시고 어린 꿈 나무들에게 책을 선물하시는 모습에 군민들의 웃음 소리와 함께 고흥의 미래를 담은 청
고흥남포미술관의 작품감상을 비롯해 민간정원 제10호 하담정의 아름다운 공간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면서 찜통 더위를 잠시 잊고자 합니다. 행운의 꽃 소철이 암꽃의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피어났습니다. 별처럼 빛나는 사랑스러운 꽃 펜타스 핑크 에키네시아의 향기로움 속으로 함께 걸어 보세요. 아게라텀의 보라빛 향기가 사랑스럽습니다. 우아한 무늬수국은 청순하고 정갈한 모습이 다정합니다. 만개한 댄스파티은 7월 수국의 여왕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하고 있내요.
수국과 능소화 향연이 고흥군의 중심 고흥읍 신호마을 전남 민간정원 7호 (천만송이들국화)정원에서6월하순부터 7월 초까지 볼수가있습니다. 올해 몇십년만의 가뭄으로 꽃눈이 말라 작황은 좋지않지만 피는 꽃은 볼수있습니다. 토양의 성분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피어난 탐스러운 수국을 전남 민간정원7호에 오셔서 감상하세요.
식당문을 열고 나오면서 요즘 신예가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영탁의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진짜가 나타났다"는 노래가 절로 나오는 집을 발견했다. 갱상도 싸나이와 고흥 아지매가 운영하는 식당. 남해군 농수산물이 집결하는 남해읍 전통시장에 자리하고 있는 '짱구식당'이다. (경남 남해군 남해읍 화전로 96번 가길3-6. T055 864 6504), 이웃집을 방문할 때 그 집의 가풍을 알려면 댓돌위에 놓인 신발을 보라는 격언이 있다.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 안에 자리하고 있지만 식당 내부는 정갈하게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메뉴는 이곳에서 추천한 4인 셋트로 정했다. 자리에 앉자 따뜻한 메밀차가 나온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밥상위에 오른 밑반찬 그 하나로도 이미 대만족이다. 인근에 군청과 경찰서 직원들이 애용하는 곳이자 가장 입맛이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시장상인들을 만족시키는 곳이니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여태 내가 먹어본 서대회 중에 베스트에 꼽힐만큼 회무침을 잘한다. 서대매운탕을 끓이고 나서 주인장이 작은 그릇에 먼저 국을 따라서 손님에게 내어주며 "간이 맞십니꺼" 묻고는 쌀뜨물에다 감자를 넣어서 전분을 가미한 국물로 매운탕을 만들었다는
고흥의 지맥을 타고 서 있는 산들은 하나같이 평범하지않다. 해창만 너른 들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마복산과 거대한 공룡 한마리가 진격하는 모습의 팔영산의 기세 그리고 아기자기한 산들이 기기묘묘하게 땅을 딛고 서 있는 모습에 고흥의 들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해진다. 팔영산 자락 흐드러지게 피어난 벗꽃아래서 봄을 일구는 촌로의 모습은 꿈에 그리던 도원경의 모습으로 다가와 나도 모르게 차를 멈추고 셔터를 눌러댔다. 찰라같은 일순간의 마주침이었지만 내가 외우고 있는 성산별곡의 시조 한수가 절로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산속에서 달력이 없어 사계절을 모르지만 눈 아래 헤친 경치가 철을 따라 절로 생겨나니 듣고 보는 것이 모두 신선이 사는 세상이로다' 참으로 하늘도 땅도 사람도 모두가 풍족한 곳이다. 점암면을 지나고 공자를 모신 풍양면 상림마을을 경유하여 녹동항에 도착했다. 녹동항은 먹거리 천국이다. 갓 바다에서 건져올린 물고기들은 여전히 팔딱거리고 빛좋은 덕장에서 꾸덕하게 말려지는 생선들은 자칭 미식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이곳에는 언젠가부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좋은 곳에 자연스럽게 장어탕거리가 생겨났다. 같은 장어를 가지고도 식당마다 다
고흥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미식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맛과 멋이 어우러져야 최고의 여행으로 금강산 여행도 식구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흥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서 선입견을 갖는 외지 사람들은 고흥에 와서 회나 장어탕을 먼저 찾습니다. 바다를 보며 팔딱팔딱 뛰는 횟감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좋은 방법이긴 하나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만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이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음식은 그 지방의 특산물을 먹어보는 것도 좋지만, 그 지역에서 그들이 살아가는 내밀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음식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테면 고흥하면 인심 좋기로 소문난 고장이니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맛집을 공략한다면 틀림없이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를 할 수가 있는 법입니다.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고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맛집인 '과역 기사님식당'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고흥군 과역면 고흥로 2959-3, 061-834-3364 월요일 휴무)메뉴는 단 한가지로 단촐합니다. 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1인 9천원에 삼겹살구이와 생선을 포함해 구수한 시레기 된장국에 가짓수를 세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게 밥상을 가득채
고흥 천등산 중턱에는 진달래가 피어 꽃밭을 이루고, 철쭉은 바위 사이에서 꽃망울을 머금고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에는 다도 해의 작은 섬들이 점점이 되어 아기자기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