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비원이 주운 지갑에서 흰색 가루가 들어있는 봉지 5개가 발견되고 지갑 주인을 찾아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지갑에 들어있는 흰색 가루는 마약으로 600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量)이었다고 한다. 인터넷, SNS, 가상 자산을 이용한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인과 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워져 마약류 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전남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약류 사범은 총 211명(구속 17명)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5명 검거) 대비 83.5%가 증가한 수치로 확인된다. 이처럼 마약은 더 이상 영화속에 나오는 소재가 아니라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우리 주변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실정이다. ‘마약’김밥, ‘마약’쿠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을 보니 ‘마약’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다가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 마약 범죄는 1차원적인 마약 거래와 유통에 그쳤지만 최근에는클럽이나 유흥지점에서 성범죄의 수단으로 이어지게 하는 2차원적인 사용이 더 심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기간을 정하고 마약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9월에는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 확산 조짐이 커져가면서 올해 추석도 마음 편히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추석 명절 고향 방문이 어렵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부모님 또는 지인에게 선물해보자!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세대별 1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각 구획된 실미다 1개를 설치해야 한다.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도와주고 소화기는 초기 화재진압을 가능하게 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5년간(‘17년~’21년) 추석 연휴기간 화재발생 장소 1위는 주거시설이 35.4% 가장 많았고,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7.9% 가장 높았다. 통계에서 보여지 듯 우리의 보금자리인 집이 화재에 안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2012년 3월부터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주택에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설치 의무화가 시행됐다. 법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적극 권장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까지 설치율이 50%대에 머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렀다. 국내 곳곳의 자연이 품은 아름다운 경관 속에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수난사고 발생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소방조직은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여 간, 수난사고의 적극적인 대처와 예방활동을 위하여 주요 하천, 계곡 및 해수욕장에서 119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물놀이 피서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전파하여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계곡이나 바다에 갈 때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란다. 특히 계곡은 비가 오면 급류가 수시로 발생하고 순식간에 수심이 불어나 유속이 빨라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물놀이를 하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도록 한다. 물 속에 갑자기 들어가면 근육 경직과 심장마비 혹은 저체온증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구명조끼, 튜브 등 보조도구를 활용하시길 바란다. 어린이와 노약자뿐만 아니라 성인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 구명조끼나 튜브의 착용이 필요하다.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은 수심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수심을 확인하고 물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수심이 일정하지 않은 계곡이나 바다는
코로나로 인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다양하게 지원 정책이 나오고 있고 관련 문자가 국민들께 전송되고 있다. 지원 정책의 접수 대상이며 시급성을 감안해 추경안을 단행하니 신청을 서두르라는 내용이다. 이들은 신청서류 압축파일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해 ‘악성 코드’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설치한다. 일단 악성 코드가 설치된 휴대전화는 발신하는 모든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금융감독원, 은행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도 소용이 없게 된다. 또 범죄조직은 원격제어 앱을 통해 피해자의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대출 조회‧실행, 가상자산까지 가로챌 수가 있다. 예전에는 자녀납치나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했다면 정부 지원 정책을 빙자하거나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겠다는 등 다양한 수법들이 등장하는 실정이다. 최근 높은 물가와 대출 이자에 걱정이 많은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파일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하면 절대 응하지 말고 전화를 끊어야 한다.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피해까지 입게 된다면 회생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예방법을 숙지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
최근 기후변화와 외래종의 침입 등으로 말벌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맹독·밀집도·개체 수 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9 ~ 10월에는 벌들의 월동준비 및 산란기로 활동이 매우 왕성한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때문에 소방청은 예보프로그램 위험지수가 증가됨에 따라 매년 7월부터 주의보를, 9월부터는 경보로 상향 발령해서 더욱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아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말벌 공경성향 실험 결과이다. 색상에 따른 공격성 : 검은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순서, 공격부위 : 머리부위 집중공격 이처럼 말벌은 밝은 색 보다는 어두운 색상에 공격성을 나타내고, 사람의 검은색머리 쪽을 집중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전 흰색 등 밝은 계열의 긴 옷을 착용하여 신체노출을 최소화하고, 냄새가 강하게 발하는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여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같은 물건을 이용하여 밀어내는 등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영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함으로써 통증을 감소시켜야 한다. 또
“교차로 우회전 너무 헷갈려요” “무조건 멈추면 되는건가요?” 인터넷 SNS에서 많이 보는 댓글이다. 운전자들은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하는 보행자 유무와 상관없이 녹색불이면 무조건 멈추거나, 보행자가 지나갈 때만 멈추거나 다들 제각각이다. 도로교통법은 보행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있고, 매년 바뀌는 도로교통법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2022. 7. 12. 이후 우회전은 어떻게 해야 할까?기존과 동일하다. 우회전 시 보행자 신호가 녹색이면 일시정지 후 보행자 횡단이 종료되면 우회전 하면 된다. 추가된 것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 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할 때’ 에도 보행자로 보는 것으로 보행자의 의미가 확대 된 것이다. 그래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고 할 때에도 일시정지 의무를 부과한 것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신호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차량은 일시정지 해야 한다. 계속해서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다 보니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다. 보행자를 보호하는 법을 강화하는 것도 좋지만, 운전자가 법을 이해하고 항상 보행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운전을 한다면 보행자 보호 의무도 잘 지켜질 것이다. 따라
청렴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 탐욕이 없음’이다. 입사 후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낀 청렴이란, 사전적 의미에서 더 나아가 국민과 국가 간의 신뢰도, 행복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더 나아가 나라의 발전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은 공익을 위해서 일하고 국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청렴한 마음가짐은 필수불가결하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6년 9월부터 시행한 청탁금지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풍 등의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의 정식명칭은 ‘부정청탁 및 금풍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며, 우리들에겐 ‘김영란 법’으로 더 잘 알려진 청탁금지법은 올해 6월 8일부로 개정·시행되었다. 첫째, 부정청탁 대상 직무가 추가되었다. 견습생(인턴) 등 모집·선발, 장학생 선발 및 형의집행, 수용자의 지도·처우·계호 업무 등이 추가되었다. 둘째,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한 보호·보상이 강화되었다. 신고자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변호사를 선임
전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민국 에도 지난 7월 25일 9시 기준으로 폭염 경보와 폭염 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및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가축·수산물 폐사 등의 재산피해와 여름철 전력 사용 급증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에 소방조직은 온열질환자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얼음조끼 등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구급 물품을 출동차량에 비치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바로 지금 지킬 수 있는 폭염 대비 일상안전수칙을 다음과 같이 전파하고자 한다.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상황을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창이 긴 모자, 가벼운 옷을 착용, 선크림 등 차단제를 사용하고, 건강 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항상 준수하고, 특히, 취약
비상구의 사전적 의미는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이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서는 비상구를 적절히 이용하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되곤 한다. 화재로 인한 사망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가 대부분이며 사망자는 출입구 쪽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은 비상구의 중요성에 대해 알지 못한다. 물건보관 장소로 쓰이기도 하고 도난 방지 및 영업장을 크게 사용하기 위해 자물쇠로 잠궈 두는 경우도 발생한다. 소방법에서는 피난 및 방화시설의 유지관리의무를 강조해왔다. 이에 보성소방서에서는 비상구 폐쇄 행위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불시 비상구 단속과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신고포상제’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신고 대상은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복합건축물의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등의 행위, 비상구 주위에 물건 적치·장애물을 설치해 피난에 장애를 주는 행위 등이 있다. 누구든지 위반행위를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방법과 포상급 지급은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061.859-0861)로 문의하면 상세하
6․25전쟁 초기 북한군의 파죽지세에 밀린 대한민국은 전쟁 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었고, 우리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하며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렸다.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미국을 비롯한 UN 회원국들은 북한의 무력 공격을 격퇴하고 국제 평화와 한반도에서의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UN 회원국의 북한군 격퇴 참여”를 결정하였고, 1950년 7월 7일 UN군이 창설되어 그다음 날인 7월 8일 UN군의 파견이 결정되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도무지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던 절망의 순간에 UN군이 파병되고 우리 국군과 연합하면서 전쟁의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 결국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체결되면서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은 막을 내렸다. 72년 전, 낯선 땅 대한민국에 전쟁이 발발하자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기꺼이 달려와 준 UN 참전국은 병력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 등 총 22개국이며 참전 인원은 195만에 달한다. 195만의 UN참전 용사들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조국을 떠나 이곳 대한민국에 첫 발을 내디뎠고 멀고 낯선 땅,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빛나는 청춘과 목숨을 바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