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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한국의 흥취에 빠져들다

주벨기에EU 대사관, 한-룩셈부르크 수교 60주년 경축 리셉션·문화행사 개최

 

전 세계 유일의 대공국, 룩셈부르크에 가면 한국이 보인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트램을 타기 전, 기차역에 들어서는 순간, 룩셈부르크 시민들은 흥겨운 축제를 담은 한 장의 그림에 시선을 빼앗긴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대사관(대사 윤순구)이 겸임국 룩셈부르크에서 지난 6월 14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한·룩 수교 60주년 기념 이벤트가 화제다.

 

현재 룩셈부르크 시내 전역의 버스정류장과 기차역에서는 수교 60주년 기념 홍보물이 소개되고 있다. 이는 룩셈부르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경아 작가가 그려낸 일러스트 작품으로 양국이 한 공간에 모여 청사초롱을 밝히고 흥겹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화합과 우정을 표현하고 있다.
 
대사관은 대중교통이 전면 무료인 룩셈부르크에서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버스·트램 정류장을 활용한 홍보로 룩셈부르크 시민들에게 한국을 알린다. 또한 올 해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를 전망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수교 60주년 기념 홍보물은 7월 4일까지 게시된다.

 

아울러, 오는 6월 25일 룩셈부르크 에스페랑주(Esperange) 시립 극장 첼로(CELO)에서 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이 열린다. 한국전 발발일인 6월 25일에 개최되는 만큼, 수교 기념 리셉션에는 룩셈부르크 군사역사박물관의 협조로 룩셈부르크와 관련한 한국전 참전 당시를 엿볼 수 있는 사진들도 전시된다.

  

리셉션이 열리는 동안 참석자들은 한복체험코너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어볼 수 있으며 이어 한국의 멋과 흥취를 전해주는 수묵화 퍼포먼스, 전통무용 공연 등을 감상하게 된다. 
    
올 한 해 룩셈부르크 전역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오는 10월에는 현지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화주간’을 개최하여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우리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며, 양국 간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도 열린다. 

 

한편, 윤순구 대사는 “룩셈부르크는 수교 전에도 한국전에 참전해 우리를 도와준 전통의 우방국가”라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