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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국문화원, 깐느 영화제 수상 기념 "한국영화 특별 상영회" 개최

-박찬욱 감독, 송강호 배우가 함께 한 <복수는 나의 것>과 <박쥐> 상영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오는 목요일(23일)부터 이틀 간 올 해 깐느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2개 부문 수상(감독상, 남우주연상)을 기념하는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함께 작업한 영화 2편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영화가 이룬 뜻깊은 쾌거를 축하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6월 23일 <복수는 나의 것> 상영에 이어 6월 24일에는 <박쥐>가 뒤를 잇는다.

 

 

<복수는 나의 것(2002년)>은 박찬욱 감독의 4번째 영화이자 <올드 보이>, <친절한 금자씨>와 함께 복수 3부작 중 하나이자 그 중 첫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배우 송강호는 이 영화에서 처절한 복수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쥐(2009년)>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도발적인 주제와 표현을 담고 있는 영화로 꼽히는데 송강호 배우는 인간과 뱀파이어, 신앙과 욕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신부를 연기했다.

 

벨기에 문화원은 연중 운영하는 원내 ‘정기 영화 상영회’외에도 다양한 영화 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한국영화를 활발히 소개하고 있다.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FF 영화제)와는 2015년 이후 매년 공식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매년 10편 이상의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감독 초청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 해 10월에 개최되는 겐트 국제영화제(Film Fest Gent)와는 영화제 주요 섹션 중 하나인 ‘한국영화 포커스’를 공동 기획하여 다양한 한국영화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깐느 영화제에서 수상한 두 작품,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의 벨기에 개봉에 맞춰 현지 배급사와 특별 상영회 개최를 논의 중이며, 이번 상영회는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