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예술 창∙제작 지원사업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Paradise Art Lab Festival)’이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아트랩은 ‘보는 예술’을 넘어 작품 속으로 들어가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예술을 선보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파라다이스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약 4,500평 규모 공간을 활용하여 대형 페스티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10일간 파라다이스시티를 찾은 약 5만 명의 방문객은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아트앤테크 예술을 감상하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오감으로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올해 아트랩은 ‘CROSSING(크로싱)’을 주제로, ‘현재와 미래의 교차지점에서 새로운 감각을 깨우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메타버스, 인공지능, 센서 인터랙티브, 맵핑, 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한 초대형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예술을 뛰어넘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는 김준서X보라리, 도로시엠윤, 박성준, 스튜디오 수박X티슈오피스X표표, 스튜디오 아텍, 장지연, IVAAIU CITY, korinsky/seo, oOps.50656, Psients x Jeffrey Kim (가나다순)이며, 총 3억 원의 제작비 및 프로듀싱 혜택이 제공됐다. 인간과 자연, 우주로의 관심 등 최근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기술적 결합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은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초대형 규모로 선보이며 아트랩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선정 작가 김준서X보라리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람과 사람,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실험하는 기회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IVAAIU CITY 또한 “오랜 시간 실제로 구현내고 싶었던 모델을 실제 작품으로 탄생시킴과 동시에 밤낮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히며 이번 페스티벌을 향한 의미를 덧붙였다.

특히 올해 아트랩은 음악, 토크, 퍼포먼스, 피크닉 등 예술을 즐기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SF 작가 김초엽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겨울 작가가 ‘CROSSING’이라는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를 이야기하는 ‘PAL TALK’부터 주말 야외 컬처파크에서 진행된 김제형, 라쿠나, 위아더나잇, 제이유나, 프롬, 헤온, CHS, The Good Days Boys의 버스킹, 현대 무용가 김설진의 아트 인터렉티브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과 함께 호흡했다.

파나소닉 코리아가 협력한 홀로그램 체험 작품 'GONG : CIRCULAR', 페스티벌의 여유로움을 더하는 ‘컬처파크 카크닉’ 등 가족 관객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페스티벌 공간 곳곳을 방문하는 스탬프투어와 브랜드 부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참여로 특별한 선물을 증정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종합문화예술 축제를 지향하며 더욱 다양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동시대 예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동시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다채롭고 색다른 페스티벌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마련하며 아트앤테크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오는 6월 23일부터 2개월간 파라다이스 시티 내 아트스페이스에서 아카이브 전시 ‘파라다이스 아트랩+’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