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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자수첩]고흥군 일대 유자농장과 수매현장 '답방'

 

유자가 노랗게 익어 수확하고 있는 고흥군 일대 유자농장과 수매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금년 유자는 동해 피해로 많은 유자나무가 고사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생존한 나무들에서 열린 귀한 유자로 예년 유자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유자 농가들과 유자를 따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유자농가들은 올해 고사된 나무들이 많아 수확량이 줄었는데도 가격은 예년과 비슷하고 유자가 풍년이 들면 가격이 폭락하는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에도 맞지 않아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유자농가들이 바라는 것은 유자 작황에 관계없이 예측 가능한 가격형성으로 안정적인 소득보장이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자차 위주의 가공 수요로는 가격 안정에 한계가 있고 다양한 가공식품의개발로 국내 소비촉진은 물론 수출확대 및수출국의 다변화가 필요하고,고흥군 요식업협회와 협의하여 고흥의 전체 식당에서 식사후 커피보다는 유자차를 제공하도록 하고 유자청을 반찬처럼 식단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고흥유자는 늘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고흥의 대표적인특산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