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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보다 러시아어권 지원센터, 함박마을 고려인 및 동포 설맞이 행사 온라인 진행

 

스바보다 러시아어권 지원센터는 지난 6일 함박마을 고려인 동포 및 러시아어권사용자들을 위한 설맞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우리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고려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로 많이 힘든 시기이지만 한국에서 맞이하는 새해를 집에서 보내야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설 문화를 함께 배우고 참여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느껴보고 서로의 음식도 공유하며 서로에게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쁠롭만들기, 떡국만들기, 제주도 랜선여행, 러시아노래 같이부르기, 마인드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임홍순 센터장은 “소경인 홀어머니를 늘 원망했던 학생이 해외봉사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발견했던 것처럼 서로 마음을 열었을 때 진정한 화목과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우리 고려인들을 위해서 도와주고 한글도 가르쳐주시고 같은 동족이라는 것이 더욱 느껴져서 매우 감사합니다. 옛날에 부모님들이 새해에 세배하고 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가 생각납니다. 특히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딸이 어머니의 마음을 몰라서 못되게 굴었는데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서로 마음이 통하는 것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늘 우리를 도와주고 가르쳐주는 센터에 감사드립니다.” 신 무자(우즈베키스탄)

 

스바보다 러시아어권 지원센터는 한글학교와 아카데미반(노래교실, 뜨개질, 민화, 음식 만들기)을 통해 고려인들이 한국어도 배우고 취미활동도 하면서 낯선 이미지를 걷어내고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이끌어주며 같은 한민족으로서 마음을 나누고 화합하는 사회로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