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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이주민들을 웃고 울린 "온라인 감동음악회"

 

중화권문화교류센터 우리친구(이하 우리친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중국계 이주민들을 위한 "온라인 감동음악회"를 열었다.

 

우리친구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계 이주민들을 위해 무료 온라인 한국어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새해를 맞아 코로나로 인해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온라인 감동음악회를 기획했고, 약 800여 명의 중국계 이주민들이 참석했다.

 

감동음악회는 ‘청춘(8일)’ ‘가족(9일)’ ‘꿈과 행복(10일)’을 주제로 노래와 이야기,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참석자들의 사연을 사전에 받아 읽어주면서 연관된 노래까지 더해 감동이 배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이국타향에서 겪었던 어려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내일을 향한 희망과 행복을 공감하면서 함께 울고 웃었다.

 

 

3일 동안 ‘진정한 행복’을 주제로 이한규 강사가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세 가지는 부지런한 손, 냉철한 머리, 따뜻한 가슴이다. 많은 사람들은 마음의 세계를 잃어버리고, 부지런히 노력하면 행복할 줄 알고 살아가지만 잃어버린 마음의 세계를 찾고, 마음을 가꾸고, 마음의 세계를 키워나갈 때 참된 행복이 찾아온다”는 강연을 했다.

 

정연미 씨는 “이번 음악회에 참석하며 감동적인 사연과 좋은 음악, 또 가족에 대한 강연을 들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식만을 위하시는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운 부모님께 자주 연락드려야겠어요. 저희들을 위하여 좋은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리친구는 중국계 이주민들을 위한 한국어반, 이주 여성들의 자녀들을 위한 중국어반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