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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가천문화재단 과거시험 급제자 발표 및 시상식 개최

- 코로나19 속에서도 피어난 장원급제 어사화

 

(재)가천문화재단은 제4회 과거시험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급제자를 발표하고, 11월 21일 가천박물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10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과거시험에는 인천을 비롯해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등 전국에서 146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앞으로 여러분의 학교생활은 어떻게 변할까요?”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생각하는 미래 학교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참가학생들은 생소했던 온라인 수업의 경험과 등교 제한 등의 경험을 토대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냈다. 등교 제한과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같이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세계적인 인재가 되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정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아내기도 했다. 가상현실이나 홀로그램으로 공부하게 될 미래 교육의 모습 등을 그려내는 상상력도 발휘됐다. 특히 대부분의 답안에는 하루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있다.

 

조선시대 전시(殿試)의 전통을 되살려 33명의 급제자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대상의 영예는 ▴인천광역시장상 황예원(부평서초 6),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 이한결(용현남초 5), ▴인천광역시 교육감상 박샤인(석천초 6), ▴가천문화재단 명예이사장상 김규리(용학초 3)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과거 재현행사를 진행한 만큼 시상식도 대상 수상자 4명만 대면으로 진행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개별 전달로 대체했다.

 

가천문화재단 윤성태 이사장은 수상한 학생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자주 가지 못하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뛰어 놀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곧 코로나가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한민국을 세계 1등으로 이끌 인재로 자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상으로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한 황예원 학생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코로나 19로 할 수 있는게 많이 줄었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만들어주신 가천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책도 더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코로나 19같은 바이러스를 정복하는데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